▶ 다운타운 초대형 프로젝트 ‘메트로폴리스’ 진두지휘
▶ 뉴욕에 46억 규모 아파트 단지 등 60억달러 주물러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 조감도. 왼쪽부터 호텔 인디고, 38층 규모 콘도 타워 1, 40층 규모 콘도 타워 2, 56층 규모 콘도 타워 3.
LA다운타운 777 타워 47층에 자리한 그린랜드 USA 세일즈 갤러리에서 이페이 챙 대표사장이 메트로폴리스 모형도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그린랜드 USA’ 이페이 챙 대표]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녹지그룹의 미주지사인‘그린랜드USA’(대표 이페이 챙)가 지난해 LA 다운타운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메트로폴리스’를공개했다. 25년 넘게 개발이 중단됐던 6.3에이커의 부지를 구입, 14억달러를 투자해3개의 콘도 타워와 호텔을 건축한다는 발표였다. 이후 1년 6개월도 되지 않아‘메트로폴리스’ 콘도는 프리 세일즈가 한창이다“. 부지 구입 6개월 내 착공식을 하고 이후1년 내 프리 세일즈에 들어가야 한다”는 녹지그룹 회장의 미션을 수행하며 LA와 뉴욕, 상하이를 오가고 있는‘그린랜드 USA’의 이페이 챙(50) 대표를 메트로폴리스 세일스 갤러리에서 만났다.
■ 60억달러 주무르는 여장부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의 윌셔 그랜드 호텔과 더불어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아시안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2013년 8월 그린랜드 USA(녹지미국공사) 대표로 부임한 이페이 챙 대표는 LA와 뉴욕에서 2개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LA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와 LA 라이브 인근 14억달러의호텔·콘도 복합공간‘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와 뉴욕 브룩클린 바클레이 스테디엄을 끼고 조성되는 46억달러 규모의대규모 아파트 단지 ‘퍼시픽 팍’ (PacificPark) 프로젝트다. 지금 미국에서 60억달러의 부동산 개발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여성이 또 있을까 싶다.
챙 대표는“ LA와 뉴욕의 프로젝트 모두 스 포츠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와 인접해있다”며 “그린랜드 USA가 추구하는집과 직장을 바쁘게 오가는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urban living)에 가장 잘맞는 주거 복합공간을 실현하는 커뮤니티”라고 밝혔다.
녹지(그린랜드) 그룹은 1992년 7월 상하이를 본사로 설립된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로 2014 포천 글로벌 500 선정268위에 올라 있다. 한국 투자도 활발해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과 제주 드림타워개발, 서울 상암 DMC 랜드마크 개발에참여하고 있다.
챙 대표는 “퍼시픽팍 프로젝트는 그린랜드가 70%를 투자해 포레스트 시티 래트너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고 메트로폴리스 LA는 100% 그린랜드 투자”라며“ 메트로폴리스 일대를 샵과 레스토랑, 바 등이 즐비한 도보 거리 ‘애비뉴 오브 앤젤스’로 조성하기 위해 LA시, 비즈니스 업주들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예일대 출신 건축가에서 개발업자로
이페이 챙 대표는 대만에서 태어나서자랐다. 대만 중원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와 예일대학원에서건축학과 철학을 복수 전공했다. 건축가로 첫 발을 디딘 분야는 일본의 박물관건축이었다.
챙 대표는“ 4년간의 미국 대학원 생활이 ‘아메리칸 프리 마인드’를 갖게 해주었다”며 “대만 문화 뿌리에 미국적 자유로운 사고가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를다니며 각기 다른 문화에서 건축과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2001년 그린랜드 플라자 프로젝트 디자인 디렉터로 상하이 녹지그룹과 첫 인연을 맺은 그는 2007년 녹지그룹 등 5개중국 투자그룹이 컨소시엄을 이뤄 핀란드 연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발틱 펄’의 디렉터로두 번째 인연을 이어갔다.
챙 대표는 “뉴욕 브룩클린 ‘퍼시픽팍’부지 매입을 3초 만에 결정할 정도로 속전속결에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속지그룹의 회사철학을 잘 알기에 초대형 프로젝트가 생기면 다시 불려온다”며 “그린랜드 USA 대표 사장으로 채용될 때는 인터뷰 40분을 하고 그 다음날로 트렁크를 들고 LA로 와야 했다”고 밝혔다.
발틱 펄 프로젝트를 계기로 그는 건축가가 아닌 개발업자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메트로폴리스의 건축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회사 ‘겐슬러’ (Gensler)가 맡아 하고 그는 스토리에 치중한다. 챙 대표는“ LA 다운타운은 지금 엄청난 변화가 진행 중이고 이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모바일 라이프 시대를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메트로폴리스LA’는 도시 속 도시의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이페이 챙 대표 약력
- 대만 출생- 중원대학(Chung Yuan Christian Univ.) 건축학과 졸업- 예일 대학교 건축학·철학(복수전공) 석사- 중국 상하이 그린랜드 그룹 프로젝트 디렉터- 중국 상하이 다후아 그룹 부수석 건축가- 중국정부 개발 프로젝트‘발틱 펄’ 어시스턴트 디렉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펄 플라자 부디렉터- 상하이 해외 투자 컨소시엄 SOUI 디렉터- 디지에코시티 전략경영 중국 부사장- 그린랜드 USA 대표 CEO
■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
110번 프리웨이 동쪽, 스테이플스 센터 북쪽에 위치한 6.3에이커의 부지에 3개의 콘도 타워와 호텔 인디고를 짓는 LA 다운타운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이다.
1단계 공사는 18층 규모 350개 객실의 호텔 인디고(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의 부틱 호텔 체인)와 38층규모 308유닛의 콘도타워 1이다. 프란시스코 스트릿을따라 8가와 9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2016년 말 완공, 입주를 목표로 한다. 이어 2단계로 40층 514유닛콘도 타워 2가 2017년, 3단계인 56층 700유닛의 콘도타워 3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콘도 유닛은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으로 구분되며 분양가는 60만달러부터 시작해 200만달러 이상까지로 책정됐다. 콘도 HOA는 월 892달러부터 1,300달러 선으로 현재 메트로폴리스 LA의 분양은 더글라스엘리먼사가 담당하고 있다. 메트로폴리스 세일즈 갤러리 투어 예약 (855)657-8300 셸리 김 세일즈 담당자 연락처 (213)784-7695
<글·사진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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