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과 열정의 진군…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 정치·금융 등 각계 두각, 봉사·나눔도 활발
커뮤니티의 발전은 차세대의 성장과 함께 한다. 이민 112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사회는 규모 팽창 및 경제력 성장과 더불어 정치력의 신장과 함께 우수한 차세대 인재들이 있어 한인 커뮤니티가 크게 뻗어나갈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본보가 창간 46주년을 맞기까지 함께 태어나고 자라고 성장해 주류사회의 리더로 우뚝 선 1.5세와 2세들은 미국의 힘이자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힘이고 자산이다. 이민 1세대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을 밑거름 삼은 차세대 인재들은 이제 한인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것이다. 정치, 경제, 의학, 법조, 학술, 영화, 예술, 패션, 스포츠 등 각계에서 자랑스럽고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차세대 리더들을 모아봤다.
■ 마이클 김 (특허판사)
연방 특허청에서 항소심판부(Patent Trial and Appeal Board) 특허판사로 재직하고 있는 마이클 김 판사는 특허청 재직 전 당시 버락 오바마 상원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미국의 1위 IP 로펌인 피네간(Finnegan)에서도 활동한 김 판사는 MI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듀크 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그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BM(영업방법), 기계, 전기 기술관련 특허다.
현재 MIT에서 교육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버지니아에서 아내 유니스 정씨와 거주하고 있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을 오른 적이 있다는 그는 취미가 스노보딩이다.
■ 서훈정 (42·다루 판소리연구소 대표)
최근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활약도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한국의 무용·국악 명인 17명이 공연한 LA 한국문화원 개원 35주년 기념공연에서 시작과 끝을 장식한 사람은 다름 아닌 소리꾼 서훈정이었다.
한국 최고의 판소리꾼 중 하나인 이일주 명창의 제자로 미주에서는 최고 실력을 인정받는 명창이다. 다루 판소리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퓨전국악 공연단체인 ‘해밀’을 창단해 재미있는 공연들을 많이 선보인 그는 2년 전부터 국악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고 있어 미주에 국악 한류의 붐에 조성하고 있다.
■ 대니얼 엄 (인권 변호사)
정의와 인권을 위한 로버트 케네디 센터(Robert F. Kennedy Center for Justice and Human Rights)의 대니얼 엄 변호사는 전 세계에서 인권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에 대해 변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엄 변호사는 베일러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조지 워싱턴 대학교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가 됐다.
한미문제연구소(ICAS·Institute for Corean-American Studies)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엄 변호사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인권, 국제 형법 등을 공부했으며 워싱턴 DC와 텍사스에서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했다.
■ 그레이스 최 (연방 국무부 정책고문)
국무부 국제 여성이슈 분야 정책고문을 맡고 있다. 보스턴 칼리지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터프츠대 법대를 졸업한 최씨는 백악관 내 국무부 담당부서에서 어시스턴트 스태프로도 일했다.
최씨는 미주한인위원회(CKA) 회원으로 활동 중이고 아태리더십(CAPAL) 컨퍼런스 부회장도 맡고 있다. 미주한인위원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한인사회 정치적 목소리를 수렴해 각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2012년 버지니아 지역 버락 오바마 재선 캠페인에 합류하면서 정부기관 정책고문을 맡게 된 그는 한인, 아태계 이슈뿐만 아니라 북한 인권, 국토안보부 난민정책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브라이언 오 (미치 잉글랜더 LA 시의원 보좌관)
LA에서 자란 토박이 브라이언 오씨는 미치 잉글랜더 12지구 시의원 사무실에서 토지사용과 교통 등에 도시계획 관련 부서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 지역구인 샌퍼난도 밸리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있다.
UCLA에서 학사학위와 USC에서 도시계획과 사회복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사우스 패사디나에서 아내 에밀리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브라이언 오씨는 “LA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변화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그에 맞는 도시계획과 대중교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업무 때 그 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선 (국방부 정책디렉터)
명문 여대 웰슬리 칼리지를 나와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종선씨는 국방부에서 아태 지역 안보정책 담당인 국방부 차관의 보좌관으로 아시아 외교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국방부에서 근무 초기에는 동남아, 동북아 지역 군사정책 분석가로 활동했다. 또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외교분석, 북한 위기관리 대책팀으로 2년여 일했다.
김종선씨는 외교와 국방 분야 정책 분석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까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지역 시니어 분석가로 활동했다.
■ 티파니 김 (미셸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보좌관)
티파니 김씨는 올해 초 한인 최초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에 당선된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 보좌관실에 합류했다.
삼성화학 USA와 천하보험에서 근무하다 스틸 수퍼바이저에 합류한 김씨는 정치인이자 행정가인 수퍼바이저를 보좌하는 매력에 이 직업을 택했다고 한다. 지난 5개월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는 그는 보좌관 일 자체를 ‘미래 준비를 위한 기회’로 여겼다. 특히 김씨는 롤모델인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를 통해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며 더 많은 경험을 쌓아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 최은애 (영 김 가주 하원의원 보좌관)
지난해 한인 여성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의원 옆에는 보좌관 최은애씨가 항상 동행한다. UC 어바인을 졸업하고 가주 공화당 OC지부 아시안 담당자로 일하던 최씨는 영 김씨가 하원 선거운동에 나설 때부터 스태프로 참여, 당선 후 보좌관이 됐다.
최은애씨는 영 김 의원 의정활동이 시작된 지난 6개월 동안 김 의원을 보좌하면서 가주와 미국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있다. 또한 각 커뮤니티 리더들을 만나며 그들의 요구를 정책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한인을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 화합 도모 등을 늘 고민한다.
■ 정현 (19·테니스선수)
한국 남자테니스를 대표할 차세대 간판 스타다.
권위 있는 대회인 주니어 오렌지보울에서 12세 이하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성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 챌린저 투어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에 도전한 정현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복식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올해 ATP 투어의 매스터스 시리즈 대회인 마이애미오픈에서 본선 2회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본격적으로 기량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4월과 5월 2개의 챌린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달 11일자 ATP 랭킹에서 69위까지 올라 윔블던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 샐리 김 (샐리 김 앤드 어소시에이트 대표)
한국에서 삼성 반도체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유학길에 올라 UC버클리와 UCLA에서 경영 및 회계학을 전공했다. 지난 2004년부터 전문 회계사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부터는 ‘샐리 김 앤드 어소시에이트’ 회계법인을 설립해 현재 10명의 회계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회계업무 외 정부 및 기업 감사 및 컨설팅 업무에서도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때 희열을 느끼며 앞으로 어려운 한인을 돕는 봉사하는 삶을 꿈꾼다.
특히 추후 50명 이상의 회계사를 거느린 중 대형 회계법인으로 사업체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 션 박 (30·SP Dental Arts 공동대표)
미용치아부터 임플란트까지 치아를 만드는 풀서비스 덴탈연구소 ‘SP 덴탈 아트’(SP Dental Arts)를 운영하고 있다. UCLA 에스테틱 덴티스트리 센터에서도 수학했다.
수많은 덴탈 세미나와 회의 참석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덴탈 테크니션의 강의를 들으며 동기부여를 받았지만 한국인 스피커가 많지 않은 점을 보고 큰 자리에서의 강의를 꿈꿔왔다. UCLA에서 파트타임 인스트럭터로도 활약한 박 대표는 실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로 강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멕시코에서 최연소 강사로 초청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유럽에서 성공적인 강의를 마치기도 했다.
■ 이민지 (19·LPGA 투어)
호주에서 ‘제2의 카리 웹’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민지는 아마추어 시절 인근 뉴질랜드의 한인 골프신동 리디아 고와 라이벌 관계였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며 호주대표로 인터내셔널 컵에도 출전했던 이민지는 올해 LPGA 투어 수퍼루키 대열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고전하던 이민지는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퀄리파잉 스쿨에서 1위를 다퉜던 앨리슨 리와 우승 다툼을 벌인 끝에 커리어 LPGA 투어 첫 승을 따내 LPGA 투어 역사상 만 19세가 되기 전에 우승을 차지한 단 7번째 선수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 샤론 음(26·가족심리치료사 교육생)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학사를 마치고 이어 임상심리학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생이다.
미주 한국인 심리학회(KAPA)의 임원으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행사에 많은 일을 도맡아 진행하는 가운데 현재 LA 상담클리닉에서 결혼가족 심리치료사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연구와 강의를 겸하는 교수직에 도전하고 있으며 아동, 청소년의 교육과 심리치료에 관심이 많아 정신건강 전문가로 미주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최혁 (엣지우드 파트너스 인슈런스센터 부사장)
28세 때 도미, 현재 미국 내 보험 컨설팅·브로커리지 업계 20위에 랭크된 ‘엣지우드 파트너스 인슈런스센터’(EPIC) 수석 부사장(SVP)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2년 부사장(VP)으로 EPIC에 입사했고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아 입사 3년 만에 SVP로 승진했다.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의 연중 최대행사인 ‘차세대 무역스쿨’ 4기 출신으로 현재 협회 행사와 제너럴 오퍼레이션을 책임지는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보험업을 천직으로 여기는 그는 주류 보험 컨설팅·브로커리지 업계에 더 많은 한인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다나 김 (27·가정상담 교육생)
현재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결혼가정상담학을 전공중이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
LA 카운티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아동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교육과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경력을 쌓아 왔다.
아동과 가정문제에 관심이 많고 어린 시절부터 한인 사회에서 자라면서 이민가정의 문제점과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갈등을 보아왔기 때문에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건강한 가정이 건전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으로 감정적·심리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은 것이 비전이다.
■ 김재환 (44·아티스 캐피털 대표)
1986년 버지니아주로 유학을 와 웨스트 스프링필드 하이스쿨과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쳤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1994년 LA로 이주해 한인증권사인 대한증권에 입사에 주식시장에 입문했다.
이후 한미증권과 베벌리힐스 UBS Pain Webber, 신한글로벌증권을 비롯한 한인 증권사들을 거쳐 주식 브로커로 활약한지 17년째인 2012년 2월 아티스 캐피털을 설립했다.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증권 전문가로서 주식투자 세미나와 포트폴리오 웍샵, 증권교실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다.
■ 이순자 (42·뉴스타부동산 부사장)
샌프란시스코 시티 칼리지에서 상품기획 및 마케팅을 전공한 뒤 지난 2010년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로 입문했다. 2012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 뉴스타부동산 명예 부사장에 임명됐다.
이 부사장은 27세 때 주택을 고친 뒤 되파는 경험을 통해 처음으로 부동산업에 흥미를 느끼고 부동산 전문 에이전트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판매자와 구매자가 동시에 만족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구매를 추천한 부동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구매자들의 재산가치가 상승할 경우에도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명예를 느낀다고 전했다.
■ 이연경(이연경 퍼포밍 아츠 스튜디오 원장)
무용가이며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 전문가인 그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다. 필라테스가 현대인의 필수운동이며 재활운동에 최고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10년 전 LA 한인타운에서 최초의 스튜디오를 오픈, 필라테스를 대중화시킨 원조이며 이 분야 최고 실력자인 그는 주류사회에서도 알아주는 강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 다른 운동인 자이로토닉 분야에서도 모든 자격증을 다 이수한 재활운동의 달인이다.
다섯 살 때 발레를 시작해 현대무용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정통 무용가이지만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은 현대인에 맞는 자기치유 운동”이라고 역설하며 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팀 강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주류 투자자문사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에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8세 때 LA로 이민 와 청소년기 대부분을 LA 인근에서 성장, UCLA에서 정신생물학을 공부했으며 UCLA 한인학생회(KASA)의 회장으로도 활약했다.
22세부터 투자 전문가로 길로 들어서 9년간 경력을 쌓아왔다. 현재 레이몬드 제임스에서 학교, 병원, 회사 등 기관을 전문으로 맡아서 각 기관별로 정해진 규정에 맞춰 투자목표와 투자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체계적으로 재정 목표를 달성해주고 있다. 앞으로 한인기업들은 물론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담당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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