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교육구 웹사이트 개설 10대들 상대 방지 캠페인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청소년들이 채팅이나 소셜미디어 사이트 등에 자신의 노출사진 또는 음란한 내용을 올리는 등의 이른바 ‘섹스팅’이 확산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8일자 보도) LA 통합교육구(LAUSD)가 섹스팅 문제 대처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나섰다.
LAUSD가 지난 21일 공개한 ‘나우 메터 레이터’(Now Matter Later) 웹사이트는 대수롭지 않게 올리는 사진이나 문자가 추후 대학 진학이나 커리어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섹스팅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방지하는 교육을 교사와 학생, 부모 등 카테고리를 나눠 역할에 따른 대응을 쉽게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LAUSD는 올 3월 베니스 고등학교에서 남학생 15명이 여학생 2명을 상대로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SNS에 유포시켜 체포된 사건을 계기로 ‘섹스팅’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USC가 1,800명 이상의 LA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섹스팅 경험이 있다는 학생들의 응답이 15%로 나타났고, 또 응답자의 54%는 누가 그러한 섹스팅을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LAUSD는 ‘섹스팅’에 관련된 교육 시간을 따로 편성하고 교육계획서, 책자 등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에게 노출된 위험을 예방할 예정이다. LAUSD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가 범죄에 이용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직장에 들어가서 생활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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