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GA와 손잡고 스포츠·IT 접목한 ‘스타 벤처’ 육성
미국 프로야구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IT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신생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터’를 본격으로 가동했다.
13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MLB닷컴 등에 따르면 다저스가 개설한 창업 인큐베이터는 ‘다저스 엑셀러레이터’(Dodgers Accelerator)로 불리며,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R/GA와 손잡고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다.
다저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는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프로 스포츠 구단을 통틀어 처음이다.
스포츠·엔테테인먼트·미디어 분야에서 ‘스타 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한 다저스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는 초창기 자본투자에서부터 사무실 제공과 멘토링 시스템 적용까지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다저스와 R/GA는 지난 8월 다저스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에 가입 신청을 한 570여 개 신생 벤처 가운데 10개를 선발했다.
엄선된 벤처 10개사들은 현재 ‘실리콘 비치’로 불리는 플라야비스타에 있는 R/GA 사무실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차려놓고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에피타이즈’(Appetize)는 스포츠 경기 중 모바일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뉴욕에서 온 ‘프로데이’(ProDay)는 모바일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와 함께 운동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고안했다.
또 캐나다에서 온 ‘킨덕트’(Kinduct)는 효율적인 피트니스 소프트웨어를, ‘도어스탯’(Doorstat)은 야구 경기장 등에 들어오는 관중들의 정보를 산출하는 프로그램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인큐베이터에 참여한 ‘포커스 모션’ 설립자 캐번 캐너번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인큐베이터보다 훨씬 강력하고 효율적"이라며 "이곳에서 이미 성공한 신생기업들도 있으며, 우리는 그들로부터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의 터커 카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저스의 이번 창업 인큐베이터 는 스포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라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유망한 벤처기업에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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