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에 재직해온 유명 천문학자 제프리 마시(61·사진) 교수가 대학 당국의 조사 결과 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판명돼 사직했다.
UC 버클리는 마시가 이 대학의 성희롱 금지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했으나 상세한 조사 결과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조사는 마시로부터 강의를 듣거나 그의 지도로 연구를 한 여학생들이 신고를 해 시작됐으며, 2001년 혹은 그 이후에 발생한 마시의 성희롱 의혹 사례를 다뤘다.
UC 버클리에 1999년부터 재직중인 마시 교수는 태양계 바깥에 있는 외행성(exoplanet)에 관한 전문가로 유명하며, 유력한 노벨상 후보들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마시가 성희롱 의혹으로 대학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그리고 올해 6월에 그가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판정한 조사보고서가 나왔으나 , 대학 당국이 경고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는 사실은 지난주 기술 전문 매체 버즈피드의 특종보도로 공개됐다.
당시 버즈피드는 미공개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마시가 학생들에게 키스, 만지기, 마사지 등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계속했다는 여성 4명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버즈피드는 마시의 성희롱이 천문학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그가 학계의 거물이어서 학교 당국과 동료 천문학자들이 이를 쉬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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