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보다 행정예산‘눈덩이
▶ 교육부분 지출 25%뿐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해마다 등록금 인상 압력을 반복하고 있는 UC가 정작 예산의 대부분을 ‘비교육 행정 부분’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대해지고 있는 행정기구 축소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LA 타임스는 최근 UC 평의회가 공개한 내년도 UC 예산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한해 270억달러에 달하는 UC 예산 중 순수 교육 부문 지출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UC의 예산 지출 중 ‘비교육 행정 부문’ 지출 예산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UC가 해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학생 등록금 인상 주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정작 예산지출의 대부분이 핵심 분야라 할 수 있는 ‘교육 부분’이 아닌 ‘행정 부분’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고액 연봉을 받는 고위직 행정직이 비정상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매년 연금 지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행정 부문이 비대화하면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행정 직원 수가 교수 요원 수를 앞지르는 기형적인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2015년 현재 UC 전체 교수직은 8,899명인데 비해 행정 직원은 1만 539명으로 나타났다.
고액 연봉을 받는 고위 행정직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40만달러 이상 연봉을 받는 고위 행정직은 지난 2010년과 비교해 2배가 늘었고, 2004년과 비교하면 무려 6배 이상 늘어 현재 9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중 50만달러 이상 고액 연봉자는 445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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