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스마트폰에 날아 온 영상 ‘한쪽 눈이 없는 어머 니’를 보고 어머니의 참된 사랑 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영상은 네티즌이 2003년 최고의 감동을 준 사연 으로 채택한 글을 바탕으로 구 성되었는데 가족이 무너져 가는 이 시대에 가족과 부모의 소 중함을 일깨워주는 영상으로 많 은 학교에서 인성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항상 다른 사람들 웃음거리가 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 어머 니는 조그마한 노점상을 하면 서 나물 같은 것들을 캐다 파셨 다. 나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조차 정말 창피했다.
초등학교시 절 어느 운동회 날, 엄마가 학교 에 오셨다. 나는 너무 창피해 그 냥 뛰쳐나왔다. 다음날, 학교 애들이 “ㅇㅇ엄 마는 눈도 없는 병신이래요!” 하 며 놀려댔다.
나는 엄마가 차라 리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엄마! 엄마는 왜 한쪽 눈이 없어?” “정말 창피해 죽겠어!”라고 말했다. 하지 만 엄마는 아무 말도 않으셨다. 그날 밤 물을 마시러 부엌에 갔는데 어머니가 울고 계셨다. 그 모습조차 정말 보기 싫었다. 나는 가난한 환경, 한쪽 눈이 없는 엄마도 싫었기 때문에.. 성 공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했 다.
그 후 서울로 올라와 열심히 공부하여 당당히 서울대에 합 격하였다. 세월이 흘러 나는 결 혼하고, 아내와 아이... 셋이서 너무나 단란하고 행복했다. 엄 마의 존재도 잊어버리니 더욱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엄마가 집에 찾아 왔다.
한쪽 눈이 없 는 채로 흉하게 서 있는 어머 니!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모르 는 사람이라고 외면했다. 아이 가 무섭다며 울었다. 나는 왜 남 의 집에 와서 애를 울리냐고 도 리어 화를 냈다. 얼마 후 동창회에 가기 위해 고향에 내려갔다. 그리고 어머니 집에 들러 보았다. 엄마가 쓰러져 계셨다. 그 모습에도 나는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들 보아라, 엄마는 이제 살만큼 산 것 같구나! 이제는 서울에 안 갈께. 그래도 네 가 가끔 내려와 주면 안 되겠 니? 엄마는 아들이 너무 보고 싶구나..“ 어머니 곁에 이런 편 지가 떨어져 있었다.
“엄마는 네가 동창회를 하러 올 거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 뻤다. 하지만 학교에 찾아가지 않기로 했어. 한쪽 눈이 없어서 정말로 너에겐 미안한 마음뿐 이다. 넌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한쪽 눈을 잃었단다. 어미는 너를 위해 내 눈을 주었단다. 그 눈으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네가 너무 기특했다. 난 네가 엄마한테 아무리 짜증내도 맘 편히 기댈 수 있어 그런 거라 생각했다. 아들아! 어미가 먼저 갔다고 절대 울면 안 돼. 사랑한다. 내 아들!” 나는 갑자기 죄송함과 가 슴이 미어지면서 눈물이 왈칵 솟구쳤다.
“엄마, 사랑하는 엄마! 왜 그 동안 말 해주지 않았어? 엄마를 미워하고 좋은 것도 대접하지 못하고 잘 입혀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사랑해요. 어머니! 그리고 감사합니다. 엄마 가 병신이 아니라 제 마음이 병 신이라는 걸 이제야 안 이 못난 놈을 용서하세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윌리 김
(다민족 선교사/ 레오니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