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카고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아들 같은 목사가 전화를 했다. “사모님, 그간 박사과정을 잘 마치게 되어 내년 1월에 온 가족이 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 젊은 부부들에게 올바른 신앙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사역을 맡기려 한다 라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박사 논문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 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새로운 소망으로 희망이 가득한 교회를 개척하려고 합니다. 기도해주세요. 제 다시 뵈올지 모르니 그간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 큰절을 드리러 온 가족이 운전해 가겠습니다.“
너무나도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게 되니 내 마음도 흥분되어 밤잠을 설쳤다. 하루 밤을 내 콘도에서 지내고 가도록 준비하면서 몇 년 전 기억이 떠올랐다.
시카고 한 교회에서 간증집회를 마치고 나오는데 어떤 이가 다가와 부목사라고 소개하며 자기가 나를 공항까지 데리고 간다고 했다. “오늘 사모님 간증을 들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청해서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떠나실 때 어머니라고 부르고 껴안아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이 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 후 우리는 종종 안부를 나누는 관계가 되었고 바로 그 전도사가 이곳에 온다는 그 가족이었다.
아내와 세 딸들이 새 부르심에 때를 놓치지 않고 순종하는 아들 같은 목사님의 가정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가득히 채워주실 것을 기원한다.
<석은옥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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