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작년처럼 호조… 아파트 렌트 상승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주택가격과 매매, 렌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상업용 부동산 가격과 임대시장도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OC 레지스터지는 신년 주택가격과 매매, 렌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주택구입 능력 등 전반에 대해서 보도했다.
■주택가격
작년에 단독 주택가격은 전년도 11월30일을 기준으로 3.1% 상승했다. 채프만 대학교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중간가가 2.5%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반면 칼스테이트 풀러튼 경제전문가들은 4~6% 상승을 예측했다. OC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72만9,000~75만4,000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부동산 가격과 판매의 상승은 일자리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택매물이 작년에 비해서 적어져 바이어들 사이에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주부동산협회는 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올해 3.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부동산협회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5% 뛸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매매
‘퍼스트팀 부동산’의 딘 루에크 에이전트는 오렌지카운티에서 60만~80만달러 가격의 주택들의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딘 루에크 에이전트는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100만달러 미만의 단독주택을 원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주뿐만 아니라 미 전국의 올해 기존주택 매매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가주 기존주택 판매가 6.3% 늘어나 43만3,000건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 전국적으로는 주택판매가 지난해에 비해서 2~4%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렌트
상업용 부동산회사인 ‘마커스&밀리챕’에 의하면 올해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4.5% 오른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렌트가 거의 5% 상승했다. 젊은층이 직장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지역 근처에 살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커스&밀리챕’사는 “일자리가 많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지역에 살기를 원하고 있고 이같은 지역의 경우 집값이 비싸서 이들이 구입할 수 없다”며 “작년에는 3,900유닛의 새로운 아파트를 건립했는데 올해에는 4,500유닛의 새 아파트를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새 아파트 건립은 아파트 렌트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포츠온하우징 닷컴’ 측은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새로운 입주자들에 대해서는 1~2개월 무료 렌트를 제안하고 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MPF 리서치’사는 아파트 렌트가 올해에는 미 전국적으로 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구입 능력
주택가격과 아파트 렌트 상승으로 인해서 로컬의 주택구입 능력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프만 대학교 경제학자들은 올해 주택을 구입하는 가족들은 전체 수입의 37.2%를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의 약 35%, 2012년의 26.4%와 비교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채프만 대학교 경제연구팀은 “낮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 능력이 집값이 다시 오르고 소득이 정체되었던 지난 2012년 이후 급격하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주 전역의 주택구입 능력은 지난해 31%에서 올해에는 2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건립
채프만 대학교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오렌지카운티 주택건립이 13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이후 올해에는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은 작년 주택건립을 위해 발행된 퍼밋은 1만1,936유닛으로 2002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2014년에 비해서는 12.2%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서 3.5% 하락한 1만1,522유닛의 퍼밋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여전히 두 번째로 많다.
채프만대 연구팀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건설관련 일자리는 올해 불황 이후 가장 많은 거의 9만1,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전국적으로 새 주택건립은 불황 이후 가장 많은 140만유닛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실률은 감소하고 렌트는 상승하는 패턴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심하게 침체되었던 오렌지카운티 오피스 시장은 재도약했다. 가장 최악일 당시 17% 공실률 이후 작년 3·4분기에 10.5%로 하락했다.
롱비치와 LA 항만을 통해서 대규모 물량들이 들어오면서 산업용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반면 상업용 공간을 아파트로 개조로 인해서 공간이 줄어들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인 ‘보잇’은 올해 ▲소매상 임대가격은 3~5% ▲오피스 임대가격은 5~8% ▲산업용 공간 임대가격은 7~1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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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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