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터랜치 개스정 차단’ 남은 문제는
▶ 아파트 리스 주민에 이사비 500달러 지원, 집에서 개스냄새 나면 충분히 환기시켜야
수천명의 포터랜치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던 알리소 캐년 개스정 누출사태가 지난 11일 수리작업이 결과로 임시 밀봉에 성공하면서(본보 12일자 A1면 보도) 향후 이번 개스누출 사태 수습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한인들을 포함한 포터랜치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은 매일 엄청난 양이 공중으로 뿜어 나오던 천연개스가 일단 분출을 멈췄다고 개스컴퍼니 측이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이뤄질 영구 밀봉작업과 주정부의 밀봉 승인과정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임시 거처에서 집으로 복귀하는 절차와 향후 보상문제 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데일리뉴스가 정리한 포터랜치 개스누출 차단 이후 남은 문제 및 향후 전망 등을 일문일답식으로 알아본다.
-임시 밀봉은 어떻게 이뤄졌나
▲남가주 개스컴퍼니는 누출 개스를 틀어막기 위해 감암법을 사용한 복구작업을 진행해온 가운데 8,600피트가 넘는 지하 누출 개스정에 시추작업을 진행했던 감압정에 지난 11일 안전하게 도달, 누출을 임시 중단시켰다. 개스누출이 발생한지 111일, 거의 4개월 만이다. 개스컴퍼니 측은 현재는 해당 개스정에 시멘트를 주입해 영구적으로 개스정을 밀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시 거처로 이전한 주민들은 언제 집으로 복귀할 수 있나
▲캘리포니아주 정부 석유개스 지열자원국이 현장 점검에 나서 더 이상 개스누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확정 승인이 나오면 집을 떠나 임시 거처에서 생활한 포터랜치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임시 거처로 호텔에서 생활한 주민들은 수리완료 확정 승인 후 일주일 안에 집으로 복귀해야 하며, 8일 이후 임시 거처 관련비용은 개스컴퍼니가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스컴퍼니 측은 장애인 등 특수한 상황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누출 개스정이 영구 밀봉이 된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주 정부 당국의 확인과 승인 후 발표된다. 남가주 개스컴퍼니는 모든 주민들에게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직접 전달하거나 웹사이트 및 미디어 등을 통해 공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 거처에서 집으로 돌아갈 경우 이사비용은 제공하나
▲개스컴퍼니 측은 임시 거처로 호텔이 아닌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을 리스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500달러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구 밀봉 후 집으로 복귀했는데 개스 냄새가 여전히 난다면▲집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주민들이 개스 냄새를 맡을 수가 있는데 이 경우 문과 창문을 열고 팬을 통해 내부에 있는 공기들을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냄새가 지속될 경우 남가주 개스컴퍼니(818-435-7707)나 남가주 대기위원회(800-288-7664)에 신고하면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LA경찰국은 포터랜치에 계속해서 순찰을 강화할 것인가
▲개스컴퍼니는 임시 거처로 옮겨간 주민들이 모두 집으로 복귀할 경우 LAPD에 사태의 종료를 평소와 같은 순찰태세를 변경하도록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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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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