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의 군사기지들을 제압하기 위해 중장거리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술력은 될지 몰라도 실제 도발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또 북한이 과연 그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느냐를 두고 ‘아직은 아니다’와 ‘충분한 기술력이 확보됐다’로 엇갈렸지만, 북한의 괌 타격은 미국과의 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미국 핵전문가인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CISC)의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로 괌을 공격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해커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아직 이들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핵탄두 개발은 하지 못했다”며 “이는 극도로 어려운 일로 북한은 여전히 (이 단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이 진전되고는 있지만 아직 괌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신범철 국방연구원 박사는 북한이 괌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괌 쪽으로 미사일이 발사되면 미국이 군사적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고 그럼 전쟁이 나 결국 김정은 정권은 소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력은 있으나 실현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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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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