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업계가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투어리즘오소리티( HTA)는 7 - 8월 성수기에 관광업계가 기록적인 호황을 누렸다고 밝혔다.
HTA 통계에 의하면 8월 81만8천581명이 하와이를 방문해 전년 동기 보다 방문자수가 5% 증가했으며 지출 규모도 6%가 증가한 14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8개월 동안 630만 명이 하와이를 방문했으며 113억 달러를 하와이에서 지출했다.
연평균 방문율도 전년도 동기간 대비 5% 증가했으며 지출 규모는 9% 증가해 주 관광 세익도 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A 조지 시게티 CEO는 "2010년 하와이가 대 불황기에서 벗어날 때 관광객 지출총액은 11억 달러 정도였으며 주 관광 세익은 10억5천만 달러에 불과했다"면서 "올해 4개월간의 관광수입이 이미 2010년의 1년간 수입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하와이 방문자 수와 지출은 지난 6년간 계속해서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와이 숙박업계도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 조셉 토이 대표는 하와이 숙박업계가 투숙율 80%, 일일 평균 숙박료 2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리조트개발협회 하워드 누스바움 CEO는 미국 전체 타임쉐어 산업에서 6%를 차지하고 있는 하와이 리조트 94곳은 사람들이 가장 숙박하기를 선호하는 곳이라면서 하와이 타임쉐어에서 발생하는 경제규모가 53억 달러에 달하며 세수도 2억6,3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에어 비앤비 데이비드 버든 매니저도 비앤비를 통해 하와이에 머문 방문자수가 69만4,800 명이며 1인당 평균 숙박료도 169달러라고 말했다.
주상경관광개발국은 앞으로도 29만명 이상이 올해 말까지 방문해 920만 달러 이상을 하와이에서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와이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호황과 장미 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주민들이 관광산업에 느끼는 감정은 복합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주민 1,650명을 대상으로 2-4월 사이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관광산업발전이 하와이 경제와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한 주민 수는 2015년 40%에서 41%로 약간 늘어났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가 교통문제를 유발시키고 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도 많아 효율적인 관광정책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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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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