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양 스포츠 중 하나인 스노클링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세계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로 손꼽히는 하나우마 베이는 잔잔한 물살과 각종 해양 생물들로 인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소다.
하지만 오아후 섬에서 가장 많은 익사사건이 발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호놀룰루 해양 안전부서의 카위카 에카트는 매일 평균 4~5건의 출동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7년에서 2016년 사이 발생한 해상사고 사망자 650명중 스노클링으로 인한 사망자는 169명으로 이중 156명은 하와이 비거주자였으며, 같은 기간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85명 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사고 예방을 위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마우이와 카우아이에서 스노클링은 방문객 해상 사망사고 원인 중 1위였으며, 같은 기간 10년 동안 각각 72건과 2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오아후에서는 바다 수영이 70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스노클링은 5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중 하나우마 베이에서는 1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해양 안전부서의 에카트는 비숙련자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쉽게 생각하고 수영기술 없이 파도에 뛰어든다며, 모든 장비를 갖췄다고 해서 반드시 안전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노클링은 사실상 격렬한 운동으로 초보자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 수영 기술이 부족한 사람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호놀룰루 해양안전부는 리얼 하와이 TV와 협력하여 오아후 섬에 있는 2만5,000개의 호텔 객실에 방문객 교육을 위한 공익 광고를 진행했다. 광고 내용 중 하나는 항상 다른 사람과 함께 스노클링 하라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하나우마베이에서 제공하는 해양안전 비디오 교육에서도 확인 할 수 있으며, 하나우마베이의 갑작스럽게 수심이 깊어지는 것을 경고한다. 하나우마 베이에는 세 곳의 위험 지역이 있는데, 왼쪽의 웅덩이와 가운데 암초 바로 앞에 V 형태의 지점 그리고 암초 앞에 수로를 표시하는 두 개의 부표가 있는 지점이다.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 없이 쉽게 부표를 넘어가지만 생각보다 수영을 해서 다시 해안으로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에카트는 전했다.
주 해양 인명 및 사고 예방위원회 필립 포티의사는 스노클링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18개월전 익사 사망자들이 사용한 장비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는 다양한 형태의 스노클링 장비들의 산소 흐름을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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