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8년 4월 3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다른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테네시주 멤피스의 로레인 모텔 발코니에 서있는 모습. 킹목사는 이 사진을 찍은 다음날인 4일 같은 장소에서 암살을 당했다.[AP]
4일은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서거 50년이 되는 날이다. 비폭력 민권운동을 통해 인종 차별 없는 세상을 꿈꿨던 킹 목사를 기리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는 각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킹 목사가 암살당한 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국립 민권 박물관과 멤피스대, 시민단체 등이 4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행사를 준비했다.
시민들은 킹 목사를 기리며 행진할 예정이다.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연설과 컨퍼런스, 전시회도 이어진다.
킹 여사와 그의 오빠 마틴 루서 킹 3세는 3일 멤피스의 메이슨 템플 교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 교회는 킹 목사가 '나는 산 정상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킹 목사의 서거일인 4일 오전 10시부터는 국립 민권 박물관 앞에서 추모 행사가 거행된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킹 목사가 신학 박사 학위를 받고 흑인 행진을 조직했던 보스턴에서는 킹 목사의 연설 읽기 행사가 열린다. 보스턴시는 킹 목사를 추모하는 기념비도 세울 계획이다.
미시시피주에서는 지난 3월 31일부터 킹 목사 사망 50주년을 기념하는 10대들의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50 마일을 행진해 4일 테네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하이오주 스테이트하우스에서는 킹 목사의 사촌 조엘 킹 목사가 연설한다. 지역 교회들은 4일 오후 7시 1분부터 39번간 종을 칠 계획이다. 이는 킹 목사가 사망하던 당시 나이를 뜻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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