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 설립 임미정 피아니스트
본보와 저드슨대학 공동 주최로 오는 8일 노스웨스턴대 갈빈홀에서 열리는 ‘제11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에 출연차 시카고를 방문한 임미정<사진> 피아니스트가 지난 5일 본보를 예방했다.
임미정씨는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미국, 오스트리아, 중국 등에서 수많은 연주회를 가져온 유명 피아니스트일 뿐 아니라 연주활동과 강의(한세대학 교수)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지난 2005년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을 설립해 제3세계 국가들에 음악교사 파견 및 소외지역 방문 연주 등 음악교육지원을 하고 있는 사회활동가이기도 하다.
그는 “30여년간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음악계 내부적으로 클래식 음악이 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활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아름다운 음악이 분단, 가난, 편견 등을 이길 수 있으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더 나은 사회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어 사회적 활동에 뛰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임 피아니스트는 “미래를 여는 음악회에서는 처음 공연하게 됐다. 내 주위에서도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있었고, 또한 휴머니즘을 예술 안에 담은 이 장학사업에 힘을 보태고자 참가하게 됐다. 미국에서도 우수한 한인 음악가들이 각 도시에 자리를 잡아 활동하는 것을 많이 보는데, 그 기반을 잘 마련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장학사업에 공감하고 공연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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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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