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환경 승인 문제...연방정부 검토 늑장 진행 차질
맨하탄 펜스테이션과 뉴저지 위호큰을 연결하는 새로운 허드슨강 기차 터널공사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지연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연방정부의 지원 문제가 아닌 환경연구 승인 문제 때문이다.
5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공사를 맡은 개발업체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환경검토 과정을 거쳐 환경승인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연방정부의 검토가 늦어지면서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환경검토 절차 지연은 잦은 일이 아니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고의로 프로젝트를 지연시키기 위해 늑장 처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는 공사에 소요되는 300억 달러 중 111억 달러를 연방정부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의회는 앞서 2018회계연도 예산안에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1차 지원금으로 5억4,100만 달러를 포함시키면서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뉴욕과 뉴저지 주정부는 이번 공사에 55억 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여름에도 프로젝트에 필요한 환경 검토 결과를 기한보다 1주일 늦게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현재 교통국 등과 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며 “내년 가을에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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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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