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석의 고전음악 이야기’ 시즌 2
▶ 웨체스터 클래스 작년 10월 발족...6월12일까지 세인트 제임스 처치서

“음악 속에 반복되고 있는 규칙만 알면 음악감상이 쉬워집니다.”라는 M스토리 뮤직 디렉터이며 ‘이정석의 고전음악 이야기’ 진행자 이정석씨.
스카스데일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처치(10 Church Lane, Scarsdale)’에서, 6월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반까지 , ‘이정석의 고전음악 이야기’ 시즌 2가 열리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문화활동이 적은 이곳에 제대로 고전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이정석의 고전 음악 이야기’는 이 지역 음악 애호가들의 목마름을 해소해 주고 있다.
“고전음악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먼저 기본적인 규칙을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자신의 강의 철학을 말하는 이정석씨. 한양대학 음악대학을 나와,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에서 석사, 뉴욕시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 뉴욕에서 많은 연주경험을 쌓은 전문인이다.
특히 그가 음악감독과 지휘를 맡고 있는 챔버 뮤직 오케스트라 ‘소나타 다 끼에자(Sonata Da Kiesa)’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1년에 6번씩, 대화가 있는 콘서트로 정기 연주를 해왔다. 이정석 씨는 이 콘서트를 진행해 온 것이 ‘이정석 고전음악 이야기’ 의 바탕이 되었다고 말한다. 콘서트 중에는 아무래도 겉핥기 식의 설명밖에 할 수 없음을 깨닫고, 2015년 어려운 고전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음악 강의를 한국일보의 후원을 받아 시작한 것이다.
그레잇트넥에서 시작한 클래스는 급격히 늘어난 요구로 베이사이드에도 만들어졌으며 강의가 좋다는 소문으로 인해 맨하탄과 뉴저지 등지에도 클래스를 열었다. 현재 이정석 씨는 ‘M스토리’ 의 뮤직디렉터로 퀸즈, 뉴저지 웨체스터 지역에서 4개의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할 이야기는 무궁무진합니다. 음악은 작곡가 뿐 아니라 그 당시 역사, 미술, 철학, 종교를 떠나서 이해할 수가 없지요.” 1주일에 2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는 이정석 씨는 북 클럽을 열 생각을 했을 정도로 독서광이며, 최근에는 음악 정보를 위해, 꼬리의 꼬리를 물듯 철학서 뿐 아니라 의복사, 전쟁사까지 읽게 되었다.
각 단체로부터의 특별강의 요청까지 해서 일주일에 3, 4번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이정석씨는 앞으로 강의를 CD로 제작할 계획도 있다면서, 아직은 너무 바빠서 준비가 어렵긴해도 책을 만들 생각 중이라고 한다.
웨체스터 클래스는 몇 회원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10월에 발족, 15주를 강의했고, 현재는 맨델스존, 슈베르트, 리스트, 모차르트, 베를리오즈 등의 음악으로 시즌 2를 진행중이며 또한 시즌 3을 7월로 기획하고 있다. 회원들이 여행 등으로 클래스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12주에 200달러인 수업료를, 4주에는 80달러 그리고 1회 참석에는 25달러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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