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니 부샤드(146위·캐나다)가 1년 6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부샤드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게슈타드에서 열린 WTA 투어 게슈타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5만 달러)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141위·러시아)를 2-0(7-5 6-0)으로 제압했다.
부샤드는 20살이던 2014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미래의 톱스타'로 주목받은 선수다.
당시 윔블던 준우승 외에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까지 진출하는 등 기량과 미모를 겸비한 부샤드의 출현에 세계 여자 테니스계가 술렁였다.
2015년 영국의 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의 '스포츠 선수 마케팅 영향력 순위'에서 네이마르(브라질), 조던 스피스(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선수가 바로 부샤드였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2014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부진에 빠져 2015년 1월 호주오픈 8강 이후로는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4년 5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은 현재 100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부샤드가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 이후 이번이 1년 6개월 만이다.
그러나 부샤드는 21일 열린 알리제 코르네(48위·프랑스)와 준결승에서는 2세트 도중 기권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점수 5-7로 패한 부샤드는 2세트 게임스코어 0-1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부샤드가 최근 WTA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016년 2월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이다.

맨디 미넬라 [AP=연합뉴스]
이 대회 결승은 코르네와 맨디 미넬라(226위·룩셈부르크)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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