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스의 레오[AP=연합뉴스]
그룹 '빅스' 멤버 레오(28)는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축구를 그만두고 열일곱살 어느 날, 가수 휘성(36)의 무대를 본 뒤 '저런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수를 꿈꾸게 됐다.
"우선 가수 데뷔가 꿈이었어요. 언젠가 솔로 앨범을 내는 것도 꿈이었고요. 언젠가 저보고 가수의 꿈을 품는 후배가 생기는 것이 꿈이에요."
레오가 데뷔 6년 만인 31일 솔로 첫 미니앨범 '캔버스'를 발표했다. 2012년 빅스로 데뷔한 이후 이미 싱어송라이터 능력을 뽐내왔다.
빅스의 메인보컬인 라비(25)와 함께한 유닛 '빅스 LR'의 공동 프로듀서로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왔다. 빅스의 '차가운 밤에'와 '로맨스는 끝났다', 박소현과 듀엣곡 '그뿐야', 빅스LR의 '할 말' '마이 라이트' 등을 작업했다.
'캔버스'는 이런 레오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 '캔버스'에는 붓 터치를 통해 섬세한 감각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화가처럼, 자신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터치 & 스케치'는 그루비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섬세한 사운드의 곡이다. 레오가 작사했으며 그의 손길을 마치 붓 터치처럼 표현한 안무도 특기할 만하다. 여자 아이돌로서 프로듀싱과 랩 실력을 뽐내는 그룹 'EXID'의 LE(27)가 피처링한 '커버 걸', 레오의 감성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나는 요즘' 등이 실렸다.
2014년 '풀 하우스'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후 2016년 '마타하리', 지난해 '몬테크리스토', 올해 초 '라스트 키스' 등 뮤지컬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서정적인 감정을 뽑아내는 능력도 키웠다.
레오는 이날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동안 내가 모르던 색깔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면서 "'내가 이런 색도 넣을 수 있구나'를 이번 앨범을 통해서 알았고, 성장 과정을 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마음이다. "빅스 완전체로 콘셉트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모습, 빅스LR로 라비와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내 온전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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