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미 남편 만취운전 교통사고[서울=연합뉴스]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배우 박해미(54)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박해미는 28일 오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했다.
이 뮤지컬에서 왕년의 인기가수 '에스더'를 연기하고 있다.
향후 출연 여부도 불투명하다. 박해미가 출연 예정이던 29일 공연과 9월1일 공연은 같은 역에 캐스팅된 김선경과 이혜경이 대신한다. '오! 캐롤'의 박영석 프로듀서는 "공연 일정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이날 오후 SH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취소했다. 박해미의 배역인 '강이나'는 박은영이 대신한다. '키스앤메이크업'은 박해미가 대표인 해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해미의 남편인 해미뮤지컬컴퍼니 황민(45) 프로듀서는 27일 토평삼거리에서 토평 IC 방향으로 운전하던 승용차로 갓길에 서 있던 2.5t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B(33)와 C(20)가 숨졌다.
사고 당시 황 프로듀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인 것으로 확인됐다. B와 C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해미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활동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9세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한 박해미와 황 프로듀서는 1995년 결혼했다. 이 부부는 최근 여러 번 방송에 함께 나오기도 했다.
박해미는 1996년 대학로에 해미뮤지컬컴퍼니를 세웠다. '키스앤메이크업' '메모리즈' '하이파이브' 등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황 프로듀서는 이들 작품 제작자로 나섰다. 2013년 경기 구리아트홀 상주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해미는 TV, 영화와 함께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꾸준히 뮤지컬 무대를 병행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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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애긏은 사람들만 죽었네요
9살이나 아래인 영계 남편이라, 벌서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았으면 사고 예방을 했을터,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였을터인데. 서방이라서 말 못했다고?
음주운전으로 2명이 죽을 정도의 큰 사고를 일으킬 정도면 얼만큼 술을 마신걸까요? 운전을 하겠다고 해도 말려야지 같이 타고가는 승객들도 대단하네요
미국이나 한국, 음주운전은 똑 같다 못 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