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왕실 수행원이 연루된 와이키키 호텔 직원 위협사건과 관련해 호놀룰루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와이키키 로얄 하와이언 호텔 하우스키퍼인 재클린 바티스타는 지난 달 2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왕실 수행원 중 한 명이 그녀가 객실의 문을 열지 못하자 팔을 잡았다며 그 후 그녀는 두려움 속에서 관리인이 도착할 때까지 약 20분 동안 옷장에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언론에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용의자인 왕실 수행원이 옷걸이를 붙잡았을 때 위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립이 달린 옷걸이와 철제 옷걸이를 들고 비틀면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고 그가 그 옷걸이로 무엇을 할지 몰라 겁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바우스타는 또한 그녀가 복도로 탈출할 때 다른 하우스키퍼 역시 그 수행원이 옷걸이를 구부리며 그들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로얄 하와이언 호텔 측은 성명에서 직원들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사건이 보고되자 마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또한 기밀을 요하는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그러나 로얄 하와이언은 호텔 하우스키퍼에게 전자 패닉 경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항상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런 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대응하는 규정 절차들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건을 공개한 바티스타는 호텔측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텔 노조 로컬5는 호텔업체들이 근로자들을 충분히 보호해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임금인상과 보다 나은 노동계약 체결을 위해 싸워 나갈 것을 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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