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6일 시카고대 만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 조성진 피아니스트.<사진=시카고대>
2015년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대상을 차지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시카고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조성진 피아니스트 독주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카고대학 캠퍼스내 만델홀에서 열린다. 조성진 연주회는 시카고대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클래식·현대·세계 음악, 재즈 등을 선보이는 ‘시카고 프리젠트’ 75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명성의 한국 예술가들의 ‘클래식 콘서트’ 시리즈와 세계 음악 시리즈 ‘국경없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 중 첫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6살때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고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한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2015년 당시 21세의 젊은 나이로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대상을 거머쥐고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은 천재적인 연주가로 꼽힌다.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졌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바흐 ‘Chromatic Fantasia and Fugue, BWV 903’, 슈베르트 ‘Fantasie in C Major, D. 760 (Wanderer Fantasie)’, 쇼팽 ‘Polonaise Fantasie, Op. 61’, 무소르그스키 ‘Pictures at an Exhibition’ 등 총 4곡을 선보인다.
시카고대는 세계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새로운 시리즈 ‘국경없는 음악’의 일환으로 내년 1월 13일 오후 3시에는 시카고대 로건 센터 포 아츠에서 한국의 대표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한국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세계적 명성의 ‘송라인즈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사우스 퍼시픽 부문에서 최종 수상한 ‘블랙 스트링’ 초청 콘서트를 연다.
이밖에도 시카고대학은 내년 2월 1일 오후 7시30분에는 시카고대 만델홀에서 에이버리 피셔 커리아 그랜트상을 수상한 세계적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과 한인 연주자로서 첫 그래미상을 수상한 현악 4중주 ‘파커 콰르텟’ 창단멤버 김기현 첼리스트의 공연도 개최한다.
한편 시카고대학이 주최하는 모든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35세 초과 성인 38달러, 35살 이하 성인 20달러, 교수 및 직원 30달러, 학생 10달러 등이다.(문의: 773-702-2787)
<
신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