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협회 주최, 16일까지 문화회관…80여 작품 전시

지난 6일 저녁 열린 시카고서예전 오프닝 리셉션에서 김기자 서예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카고서예협회가 주최하는 제6회 시카고서예전이 6일부터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이번 서예전에는 서예협회 회원 작가 9명과 서예교실 회원 8명이 전서, 예서, 행서, 초서, 해서 등 5체와 궁체, 선화체, 판본체 등 한글 3체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 80여점이 출품돼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저녁에 열린 오프닝 리셉션은 ▲개회 인사(윤미혜 회원) ▲기도(시카고한인은퇴목사회장 신현정 목사) ▲축사(김기자 서예협회장, 김병구 한국일보 회장-대독 이두만 고문) ▲작품 출품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자 회장은 “80~90세인 우리 회원들은 그동안 한 획, 두 획의 기초와 기본을 살려가며 서예를 연마해왔다. 작품을 내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촌음을 아껴 정성스럽게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 함께 해주신 서예교실 수강생들께도 감사드리고, 도와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두만 고문은 “난향은 백리를 가고, 먹의 향은 천리를 가고,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며, 이중 사람에게서 풍기는 향기가 제일이다. 서예협회 회원들과 서예교실 회원들이 철학, 혼, 정열, 피와 땀을 바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서예교실 3기 이종순 회원은 “성경구절을 한글과 영문으로 쓴 작품을 냈다. 손주들에게 내가 쓴 작품들로 성경 족자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시작한 서예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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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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