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열린 위안부 관련 영화 무료 상영회에서 참석자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위안부 관련 영화를 보며 일제에 의해 자행된 아픈 역사를 확인하고 현재에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카고 평통은 지난 6일 오후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위안부 관련 영화(‘귀향’과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무료 상영회를 열었다. 120여명이 참석한 이번 상영회는 시카고 평통 여성분과와 박신민 달라스 평통위원 겸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 프로젝트 위원장이 협력해 마련됐다. 이날 1940년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과 이 영화의 뒷 이야기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한 다큐멘터리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상영됐다.
정종하 평통 회장은 “영화를 통해 과거에 가슴 아픈 위안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넘어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시카고 동포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미 소녀상이 시카고에 와있지만 불행하게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신민 위원장은 “위안부 문제를 계기로 평범한 주부에서 다양한 위안부 관련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조정래 감독의 허락을 받고 미주내 대학 등에서 무료로 영화 상영을 해오고 있다. 위안부 문제에 관심가지고 더 많이 알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여성핫라인(KAN-WIN)에서 빌려온 이동식 소녀상이 설치돼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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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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