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KAWA 정신건강컨퍼런스를 마친 후 배우 신애라씨(뒷줄 오른쪽에서 6번째)와 KAWA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정신건강협회(KAWA)가 주최한 ‘제1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가 지난 27일 저녁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본보, 여성회, 법무법인 드림, 한인교회협의회 등 18개 한인기관·단체들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 신애라씨 초청 강연과 아울러 각 분야 전문가들(최선옥 박사, 윤은주 교수, 이은정 교수, 이진영 상담가)이 ‘약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 ‘이민가정 정신건강’, ‘장애에 대한 사회심리’, ‘자녀들의 정체성’ 등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또한 ‘행복의 대한 강박적 추구’(홍옥로 박사, 김혜노 상담가), ‘어린 날의 나와 만나는 시간’(유하나 교수, 이진영 상담가), ‘소통의 미학: 그대 그리고 나’(김주희 상담가), ‘치매와 상실감’(이재명 상담가, 김숙희 상담가), ‘가정의 주인공은 부부’(줄리 리 상담가) 등의 주제별 강의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11개 기관의 상담부스가 마련됐다. KAWA측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한인상담가 리스트를 비롯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배포했다.
김영옥 KAWA 회장은 “한인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1년전 출범한 KAWA는 100% 봉사,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매년 봄과 가을 2세와 1세를 위한 컨퍼런스와 여러 워크샵을 마련할 것이니 많은 도움 받으시길 바란다. 모두가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조옥순 코디네이터는 “이민역사는 길고 다들 열심히 살아가지만 행복한 이민자는 적은 것 같다. 부모세대가 행복하면 자녀세대가 자연스럽게 행복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민생활의 건강함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신애라씨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는 우리 인생의 주인공은 여러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그냥 그런 존재는 없으며 모두 각자가 정말 귀하다. 삶에서 아픔, 화, 슬픔,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인생을 이끌도록 내어주지말고, 모두가 인생의 리더가 되고 진정한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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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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