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카고한인정신건강협회(KAWA)가 개최한 컨퍼런스에 강사로 초청돼 시카고를 찾은 배우 신애라<사진>씨는 “처음 시카고를 방문했는데 현대적이고 고풍스러움을 살려둔 도시라 느껴지고 사계절이 뚜렷하다보니 한국 느낌도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는 하나님이 너무 좋고, 하나님은 저의 전부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길 원한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남을 돕고자 시작했지만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하고, 충만하고, 감사가 넘침을 안다. 나를 향한 하나님 사랑을 믿는 것이 제 인생의 리더며, 제 인생의 진짜 주인공은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His University에서 석사(기독교 상담학)를 마치고 현재는 가정사역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신씨는 “상담은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담과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상담은 경청, 공감, 인정, 수용해주는 것임을 알게 됐다”면서 “마흔 중반에 시작한 공부다 보니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지난 4년간 해온 공부는 나 자신을 다독이는 것 뿐 아니라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공부해보니 상담학이나 심리학이 을 진솔하게 나를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나와 타인의 다름을 알아가고 나와 상대를 연결해주는 학문임을 깨달았다”는 그는 “KAWA는 시카고 동포들에게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워크샵 등을 통해 좋은 브리지 역할을 잘 감당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8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애라씨는 그동안 20편이 넘는 드라마 및 영화에서 연기했으며, 나레이션, 뮤지컬, 방송, 라디오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다 2014년 미국 유학의 길을 선택했다. “미국에서의 지난 4년은 삶의 1막을 끝내고 2막의 인생을 시작하기 전에 갖는 인터미션과 같았다”는 신씨는 “공개입양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 연기도 계속 하겠지만, 교회 등 여러 곳에 입양이나 위탁 공동체가 만들어져 함께 모여 격려하고 상담의 기회도 제공하는 등의 일을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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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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