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3개 문인단체, 12월1일 합동 송년모임
시카고지역의 문학동호인 모임인 문인회, 예지문학회, 문경문학회 등 세 단체가 처음으로 함께 모여 송년모임을 갖는다. 이 행사의 명칭은 ‘시문’. ‘시카고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줄임말이다.
김영숙 회장, 명계웅 고문, 고미자 총무 등 시카고 문인회 관계자들은 14일 본보를 찾아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부터 글렌뷰 뱅큇에서 열리는 ‘시문’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숙 회장은 “그동안 따로 행사를 해오던 세 단체가 처음으로 함께 모여 송년모임을 갖게 돼 의미가 크다. 문인들이 그동안 서로 가까워지고 울타리를 걷어내기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한 작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송년모임에서는 특히 참석자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한권씩 지참하고 그 안에 각자 쓴 쪽지를 넣어서 누구나 그 책을 가져가 읽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한 시·수필·소설 낭송, 감태준 시인(전 중앙대 교수)의 강연, 축하공연 등도 준비돼 풍성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계웅 고문은 “이번 ‘시문’을 통해 시카고의 문학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게 되길 바란다. 지평도 넓히고 수준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송년모임이 될 것이며 앞으로 매년 계속되는 연례 행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무엇도다도 편안하게 마음을 열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미자 총무는 “시카고 문인회가 주축이 돼 시카고 문인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주선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잘 치러져서 내년에는 더 많은 문인들이 한마음으로 모일 수 있기를 바란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송년모임‘시문’의 참가비는 30달러고, 드레스코드는 실버이며 참석 희망자들은 오는 26일까지 연락(773-339-2927)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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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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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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