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자매는 졸업, 남매는 재학중인 한인가족 화제

노스웨스턴대 SESP 가을호에 소개된 노스웨스턴 동창 5남매.<사진=이영씨>
6명의 자녀 중 5명을 명문사립대인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시킨 한인 가정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에서 발행하는 ‘SESP’(School of Education and Social Policy) 매거진 가을호에 커버스토리로 크게 소개된 이영(56, UIC 의대 안과 인사·경영 디렉터)-이큐리(UIC 간호대 교수, 한국이름 박영희) 부부와 다섯 남매가 그 주인공이다. 부부의 막내인 조앤 리(19, 한국 이름 이향근)양이 올해 노스웨스턴대에 입학함으로써 이들의 자녀 6남매중 이미 졸업한 세자매와 재학중인 남매 등 모두 5명이 노스웨스턴 가족이 된 것이다.
첫째인 큐리 리(한국명 이정근, 28, 독일 쾰른대 박사과정), 둘째 조세핀 리(이근희, 26, 실리콘 밸리 핵커원 근무), 넷째 새라 리(이영근, 23, 노스웨스턴대 연구실 근무)는 이미 졸업했고,
다섯째이자 외동아들인 모세스 리(이봉근, 20)는 3학년에 재학 중이다. 6남매중 유일하게 셋째인 메리 리(이혜근, 25, 트위터 근무)만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를 졸업했다.
SESP 매거진은 1·2·4·5면에 걸쳐 노스웨스턴대에 진학해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이씨 부부의 자녀들이 현재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와 함께 막내에게 전하는 메시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 노스웨스턴대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 등을 자세히 담았다. 또한 이씨 부부는 더 나은 교육, 신념, 희생, 그리고 직업윤리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미국에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버지 이영씨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매거진에 실리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한인들에게 격려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모두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대학에 진학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중산층 가정이라서 경제적 여유는 없었지만 학자금 지원 덕분에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요일 아침에는 늘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며 성경을 읽고 토론했고 저녁시간때는 꼭 모여서 함께 식사하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서 서로 사고를 넓혔다. 덕분에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큰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내 아내는 50세의 나이에 간호학 박사과정을 5년만에 마쳤으며, 나도 미국에서 수학과 MBA 과정을 밟는 등 우리 부부는 평생을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왔다. 배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가족의 한 구성 요소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갖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길 늘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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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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