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등 온라인에선 이미 대대적인 세일 시작
▶ 백화점ㆍ베스트바이 감사절 오후에 문 열어
올해도 연말 쇼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23)을 앞두고 쇼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과거 추수감사절 당일 밤 오프라인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밤샘을 한 뒤 새벽에 가게로 들어가 대폭 할인된 한정 품목을 손에 쥐던 모습은 예전만 못하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결과이다.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앞에서 길게 줄을 서는 고객들도 많고 이미 시작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쇼핑족들은 넘쳐난다.
대형 소매업체들은 가전 제품부터 일반 생활용품까지 고객들을 사로잡을 핫딜을 일제히 공개하며 유혹하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2주 전부터 ‘미리 만나는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전’을 시작한데 이어 19일부터 본격적인 세일에 들어가 하루에 50가지 이상 품목들을 경쟁사보다 싸게 선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최소 25달러 이상이었던 무료배송 기준 금액을 올해는 아예 없애 금액에 상관없이 배송료를 받지 않고 있다. 119달러의 연회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은 300만개 이상 품목의 당일 무료배송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매장인 월마트, 타겟 등이 너나할 것 없이 일제히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나섰다. 타겟도 지난해 35달러 이상을 구매하거나 타겟 카드 이용 고객에 한해서만 해줬던 무료배송을 올해는 최소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배송료를 받지 않고 있다.
할인된 품목이나 할인폭도 다양하다. 월마트는 스마트 스피커인 LG사운드바를 130달러 할인된 99달러에 판매하고, 콜스는 23일까지 50달러 구매시마다 15달러씩 콜스 캐시를 제공한다. 코스트코는 엑스박스(Xbox) 원엑스 포르자 번들을 컨트롤러와 3개월짜리 게임 패스와 함께 70달러 할인하며, 메이시스는 29달러 상당의 랄프로렌 베개를 10달러로 할인한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베스트바이는 삼성 11.6인치 2GB 메모리 크롬북을 130달러 할인된 99달러, 4GB 메모리의 크롬북은 129달러에 판매된다. 삼성 70인치 4K 울트라 TV는 300달러 할인된 699.99달러로 판매한다.
타겟은 아이폰을 구입해 버라이즌, 스프린트, AT&T를 통해 개통하면 기종에 따라 150달러 또는 250달러의 타겟 기프트카드를 준다. 베스트바이는 삼성 갤럭시 노트9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300달러 할인 혜택을 준다.
시애틀지역 백화점 가운데 벨뷰 스퀘어몰은 추수감사절 당일 문을 닫고 블랙프라이데이인 23일에는 오전 8시 문을 연다. 린우드 얼더우드몰은 감사절 당일인 오후 6시에 문을 열어 자정까지, 이어 23일에는 새벽 6시 개장한다. 사우스센터 몰도 감사절 당일 오후 6시,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오전 6시에 문을 연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 76개 업체가 감사절 당일에 문을 열지 않기로 한 가운데 시애틀지역에 본사를 둔 노스스트롬과 코스트코ㆍ서 라 테이블ㆍ아웃도어 리서치ㆍREI는 감사절 당일 문을 열지 않는다. 특히 REI와 아웃도어 리서치는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에도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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