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와 최진혁의 러브라인 비중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시간 기준) 3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이윤(오승윤 분)과 오써니(장나라 분)가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죽음을 밝히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민유라(이엘리야 분)와 강주승(유건 분)이 정신병원에서 마주했다. 이는 모두 천우빈(최진혁 분)이 꾸민 일이었다. 민유라는 그를 보자마자 다리가 풀려 쓰러졌다. 강주승은 서서히 그에게 다가가 "유라야"라며 안겼다.
민유라는 소리를 지르며 "뭐하는 짓이야. 10년 만에 나타나서 뭘 하겠다고. 그때, 왜 날 버렸어"라고 했다. 강주승은 "아니, 버리지 않았어.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라고 눈물 흘렸다. 민유라는 "네가 내 인생을 다 망쳤어"라며 울부짖었다.
또 전 경호대장인 추대장이 이혁(신성록 분)을 찾아갔다. 그는 "진짜 천우빈을 찾았습니다. 천우빈(최진혁 분)의 정체를 밝히러 왔습니다"라며 모든 걸 털어놨다.
추대장은 이혁을 데리고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진짜 천우빈에게 갔다. 추대장은 "천우빈은 위험한 놈입니다. 지금이라도 없애버리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혁은 "내가 아는 천우빈은 도대체 누구야"라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때 민유라가 등장했다. 민유라는 "그 환자는 천우빈이 아닙니다. 추대장이 저 환자의 서류를 조작했습니다. 천우빈 때문에 궁에서 쫓겨난 것에 앙금을 품었나봅니다. 제가 거절하자 가두는 바람에, 지금 달려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혁은 "추대장을 처리해"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오써니와 이윤은 함께 황실 기록 저장소로 몰래 들어갔다. 그곳에서 이윤은 과거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죽음 당일 영상을 찾아냈다. 영상 속에는 서강희(윤소이 분)가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서강희의 옷과 구두에는 온통 진흙이 묻어 있었다.
그때 갑자기 저장소 안의 책꽂이가 모두 무너지며 이윤은 밑에 깔렸다. 이어 웬 남자가 나타나 이윤에 복면을 씌워 숨통을 조였다. 밖에 있던 오써니는 창문을 깨고 저장소 안으로 들어갔다. 남자는 영상 테이프를 가지고 도망쳤다.
극 중 장나라와 최진혁은 최종적으로 러브라인을 이루며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러브라인 치고 다소 적은 이들의 비중이 아쉬움을 낳는다. 오늘(31일) 방송만 해도 주로 이엘리야의 복수극, 신고은 죽음의 비밀 등이 주를 이루었다. 이제 극은 최종 후반부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이 둘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성사될 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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