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 예정지 공개
애난데일 H마트 바로 옆, 땅은 영구 무상 임대 조건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황원균)가 14일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후보 건물을 한인사회에 공개했다.
황원균 건립준비위 간사는 이날 한강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난데일 H 마트 바로 옆에 위치한 애난데일 감리교회 소유 건물을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로 구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감리교회 측에서는 한인커뮤니티센터가 교회 내 부지에 건물을 증축할 경우, 부지를 무상으로 영구 임대해주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건물은 애난데일 감리교회 선교센터(Mission Center, 7901 Heritage Dr. Annandale, VA 22003)로서 토요일에는 히스패닉 교회인 이글레샤 제 7안식일교회, 일요일에는 새빛 연합 감리교회가 임대로 250명이 들어가는 예배당을 사용하고 있다. 또 라티노 사역을 하는 굿스푼 선교회는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교회내 식당을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 사용하고 있다.
황원균 간사는 “준비위는 애난데일 감리교회 측과의 계약을 통해서 커뮤니티센터 건물을 증축하기 전에도 이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만약에 이 건물을 사용하는 것이 확정되면 커뮤니티센터 건물이 증축되기 전에 준비위가 입주해서 이 건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난데일 감리교회 미션센터는 1층과 지하가 있는 건물로 건물 면적이 7,000에서 8,000 스퀘어이며 전체 부지는 1.77에이커인 것으로 전해졌다. 1층에는 예배당과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의 식당과 부엌이 있다. 지하에는 99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7개의 교실 공간이 있다. 이들 공간은 현재 소수계를 위한 영어 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주차장은 따로 없으며 단지 교회를 둘러싼 도로가에 차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커뮤니티센터를 증축할 경우에는 주차장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황 간사는 “향후 애난데일 감리교회 측과 건물 사용 및 부지 이용에 대한 최종 계약을 하게 되면 공청회를 갖고 구입을 확정짓게 될 것”이라면서 “이 건물에 대한 구입이 확정되면 올해내 커뮤니티센터 건물 시공에 들어가 내년에 건물을 완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당초 올해 초 페어팩스와 애난데일에 있는 건물을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애난데일 건물에 대한 구입조건이 확정되지 않아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아직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페어팩스 건물은 페어 레익스 샤핑 센터 인근에 있는 3층 건물로 2만스퀘어 피트이며 가격은 200만달러 정도. 이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건물 조닝을 콘도로 변경해야 구입이 가능하다.
애난데일 건물 구입과 관련해서는 준비위 명예의장으로 있는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는 현재 한인커뮤니센터 건립을 위해 목표한 300만달러 중 241만5,596달러(약정금 59만달러 포함)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는 300만달러로 건물도 증축하고 주차장도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동기 총영사는 “애난데일 건물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건물을 대부분 사용하면서 교회내 부지에는 우리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면서 “건물 구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공청회를 통해 정해지겠지만 준비위가 이 건물을 후보 건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동포사회에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가시화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리 부간사는 “애난데일 후보 건물의 경우, 이미 전기와 하수도가 모두 설치돼 있는 만큼, 우리가 건물을 증측할 경우,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하는 것보다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 이윤보 운영위원장, 김명철 재정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기부 문의 (703) 626-9018 황원균 간사, (571) 235-8997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관계자들이 김동기 총영사와 함께 애난데일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 후보 건물 앞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철 재정위원장, 스티브 리 부간사, 김 총영사,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황원균 간사, 이윤보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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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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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작은 규모라도 내건물을 마련하여 임대수입을 창출하여 건물 유지비라도 나와야지 나중에는 다시 원소유주에게 넘어갈 것입니다. 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둘르기 보다는 후세들이 무리없이
힘들게 모은 공금을 남의 땅을 빌려서 건물짓고 주차장을 만들어봐야 나중에는 한푼도 건질수가 없습니다.
한인커뮤니티 소유가 아닌 미감리교재단 소유지에 투자하고 리스하여 사용하는 것이지요. 후미진 지역이니 서브리스 수입도 기대할수 없고 막대한 유지비만 부담하는 반면 한인커뮤니티 재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