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선에 나서는 딕 새슬로(Dick Saslaw) VA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Minority Leader, 79세)가 21일 본보를 방문, 오는 6월 11일 예비선거에서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새슬로 의원은 “한인들의 목소리가 주정부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 자신이 원하는 정치인에게 한 표를 해야 한다”면서 “올해 선거에 귀중한 한 표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새슬로 의원은 1980년부터 지금까지 주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슬로 의원의 지역구는 주상원 35지구로 스프링필드, 애난데일, 폴스처치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주상원내 거주인구는 20만명 정도로 이중 12%(2010년 센서스 기준)가 한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슬로 의원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40년 가까이 주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올해 재선을 위해 민주당 예비선거에 나서는데 현재 두 명의 여성이 상대후보로 나선다”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은 “제가 지역구로 두고 있는 주상원 35지구는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민주당 예비선거가 사실상 중요하다”면서 “한인들이 도와준다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의 공약은 교육 우선에 보다 많은 재원 충당, 교통문제 해결, 총기 규제 강화 등이다.
새슬로 의원은 “교육에 보다 많은 재원이 충당되게 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교육과 교통문제 해결, 총기 규제 강화 등은 어느 특정 인종의 이슈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슈로 이런 이슈를 통해 한인사회도 다른 커뮤니티와 함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은 총기 규제와 관련해서는 “버지니아에서는 18세가 되면 총을 구입할 수 있다”면서 “당선되면 총기 구입 연령을 21세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은 “지난 40년 가까운 주상원의원 생활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이라고 한다면 메디케이드 확대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이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40만명이 수혜자격이 됐고 올해 처음 시행되면서 현재 20만명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은 한인사회를 성공적인 커뮤니티로 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새슬로 의원은 “한인들은 미국 내 소수계중 아주 성공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한인상가 밀집지역의 절반 이상의 비즈니스가 한인 소유이고 그리고 버지니아내 영재고인 토마스 제퍼스 고등학교와 미국내 최고 대학인 아이비그 대학에 한인 학생이 얼마나 많은 지만 봐도 한인들이 얼마나 성공적인 계층인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은 또 “한인과 관련해서는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상정됐을 때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당시 일본 정부는 이 법안에 대해 상당히 민감했다”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은 이어 “1970년대에 비즈니스로 일본과 필리핀 등지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국은 한 번도 간적이 없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새슬로 의원은 워싱턴 DC에서 출생했으며 메릴랜드대학(칼리지 캠퍼스)에서 경제학 학사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인 1958년부터 1960년까지는 미군에서 사병으로 복무했다.
한편 새슬로 의원은 “코 주위에 피부암이 있어 치료를 받았는데 현재는 완치됐다”면서 “이 치료 때문에 요즘 코 주위에 상처가 있어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딕 새슬로 버지니아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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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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