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종합대학인 조지 메이슨대학(GMU)이 의과대학 신설을 검토 중이다.
조지 메이슨대가 의과대학 신설 가능 여부를 타진하는 연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라디오 WTOP가 20일 보도했다. 의과대학을 신설할 경우, 대학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소재한 과학기술대학 캠퍼스에 세워질 계획이다. 과학기술대학교는 조지 메이슨대의 기술혁신 단지(Innovation Park)로 알려진 곳이다.
대학측에 따르면 사전 연구조사 결과는 올 가을경 발표될 예정이다.
의과대학 신설이 가능해지면 빠르면 2021년 대학 설립에 요구되는 학교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 윌리엄 캠퍼스에는 이미 의과대학 예비 프로그램인 의예과 과정이 갖춰져 있어 인가를 받는 일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측은 의과대학 첫 입학생은 30~50명 규모, 교수진은 50~70명 수준으로 꾸밀 구상을 하고 있다.
조지 메이슨대가 의과대학 신설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정부와 자선기관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대학측의 연구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5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카운티 관내에 건강관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이번 연구조사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불우 청소년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재정지원 등 자선활동을 펴고 있는 클라우드 무어재단(Claude Moore Foundation)도 이번 연구조사를 돕기 위해 20만 달러를 쾌척했다.
대학측은 이들 지원금 외에 연구조사에 모자라는 잔액은 자체적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코리 스트워트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할 것”이라며 “교육 기회를 늘리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카운티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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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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