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패밀리 미주본부, 내년에 가정사역 최고위과정 개설 예정

황성주 사모(왼쪽부터), 김향숙 원장, 양수연 사모가 러빙유 사역과 내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크리스천 한인 여성과 사모를 위한 치유와 회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러빙유’ 세미나가 지난 주말 메릴랜드에서 2박 3일간 열렸다.
하이 패밀리 미주본부(공동대표 송길원·김향숙)가 주최한 행사는 올해로 5회째로, 워싱턴 지역에서 35명의 참가자와 20여명의 스텝이 참여했다.
메릴랜드 아담스타운에 있는 클라켓 센터에서 열린 세미나는 5가지 주제(나를 돌보다, 자아상을 그리다, 상처가 재산이다, 관계건축가가 되다, 꿈을 모자이크 하다)로 진행됐다.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이끈 후 26일 본보를 방문한 김향숙 원장은 “미주 러빙유 세미나가 5년차에 접어들며 안착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가정사역 전문가 양성코스인 가정사역최고위과정(MBA)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러빙유 세미나가 치료 사역이라면, MBA는 예방사역”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대해서는 “이 땅에 여성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한평생 ‘누구누구의’ 딸, 아내, 어머니, 며느리, 사모, 집사, 권사로 역할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며 참아내고 버텨내다 상처투성이가 된다. 미움, 배신감, 실망감, 원망, 무력감, 좌절감 등 살아온 세월만큼 마음속에 감정들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이 상한 감정들은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을 일으키게 된다. 상처를 안고 역할을 잘 감당할 수는 없다”며 “역할을 감당하느라 잃어버린 자기를 찾고 꿈을 회복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세미나의 개발자이자 주강사인 김향숙 원장은 러빙유 힐링 사이클 5단계(자아상의 회복, 쓴 마음의 치유, 관계건축가, 갱년기 호르몬 정복, 꿈 설계) 설명 후에 “5개의 주제(신체심리치료, 웃음치료, 음악치료, 공감네트워킹, 기도) 치유요소들이 말씀과 결합해 마무리되면서 참가 여성들이 알을 깨고 애벌레의 과정을 거쳐 나비처럼 힘차게 날아가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양수연 후원회장(미주 러빙유 후원회, 샌틸리 소재 크라이스트 커뮤니티 처치 사모)은 “부교역자로 8년, 3년전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마음이 아프고, 깨진 가정의 사람들을 많이 보며 가정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세미나를 통해 영적인 삶을 살기위한 마음의 치유 등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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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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