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매 10년마다 실시하는 센서스 인구조사가 2020년에 실시된다.
메릴랜드 한인사회가 날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걸 맞는 한인 파워를 보여주기 위해 한인의 센서스 참여가 중요하다.
메릴랜드 센서스 집계위원인 최향남 한인여성회장은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주민들이 총인구 조사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아 건강, 교육,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 지방, 주, 그리고 연방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여러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조사 참여도를 높여 모든 이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하는 만큼 한인 한명 한명의 센서스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실시 될 2020 센서스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설문지에 시민권 소지 여부를 묻는 조항을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이민자와 소수계의 불안감이 증폭돼 많은 주민이 누락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센서스 결과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연방정부의 예산 집행이나 배정, 연방 하원수 결정 등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방정부는 센서스 자료를 근거로 매년 6,75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주정부에 배정한다. 또 인구수에 비례해 의원 선출과 지역 선거구가 영향을 받는다.
최 회장은 “한 명이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메릴랜드주정부는 10년간 1만8,250달러의 예산을 손해본다”며 “10년 만에 실시되는 2020년 인구조사에 꼭 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센서스 데이’는 내년 4월1일로 정해졌다. 센서스국은 내년 1월부터 4월1일 이전에 인구조사를 위해 각 가정에 참여를 독려하는 편지를 보낸다. 이 경우 주민들은 온라인이나 우편, 전화 중 하나로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센서스국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메릴랜드의 한인 인구는 6만1,613명으로 2011년의 5만6,644명보다 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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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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