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싱톤복지상조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규성 총무, 함준길 회장, 이경주 대의원.
“와싱톤 복지상조회 회원은 1,300명으로 제한돼 있는데 현재 대기자 수가 7-8명밖에 되지 않아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함준길 와싱톤 복지상조회(Mutual Aid Association) 회장은 1일 한강식당에서 이규성 총무, 이경주 대의원과 기자회견을 통해 “회원 중 누군가가 사망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없는 상황인데 대기자 수가 많이 줄어든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으로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첫 가입 때 100달러를 내야 한다. 연회비는 20달러이며 회원 중 한명이 사망하면 10달러를 내야한다.
혜택은 회원이 된 지 6개월 내에 사망했을 때는 받을 수 없고 이후에는 회원 가입 연수에 따라 정해진 비율대로 상조금을 받게 된다. 가입연수가 길어질수록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매년 증가해 최고 1만 1,7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함 회장은 “상조회 회원으로 가입해서 5년 이하이면 상조금이 많지 않지만 10년 이상이 되면 1만 달러 정도는 될 것”이라면서 “상조회 회원으로 가입하면 장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싱톤복지상조회는 또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에 묘지를 구입, 분배하고 있다.
함 회장은 “지난 4월에 페어팩스 메모리얼 파크에 묘지 100기를 구입해 2,5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회원중심으로 묘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비회원에게도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복지상조회는 묘지 100기를 25만달러에 구입했으며 현재 30여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적으로 구입시 묘지 1기 가격은 4,000달러 정도.
한편 복지상조회는 지난 5월 29일 대의원 회의를 갖고 올 회계연도(2019년 5월 1일-2020년 4월 30일) 예산으로 92만 50달러를 책정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은 수입은 84만6,510달러, 지출은 89만3,615달러, 이월금은 4만3,852달러로 각각 보고됐다. 자산은 53만2,742달러로 보고됐다.
와싱톤 복지상조회는 2000년도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시니어센터 부속기관으로 시작돼 현재 완전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무실은 현재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두고 있다. 교인이 아니더라도 자격 요건이 갖춰지면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문의 (703)815-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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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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