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땅끝마을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위도 상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가장 남쪽에 위치한 이름조차도 외로운 듯 남극을 마주 건너다보고 있는 조그마한 땅끝 마을 ‘우수아이야’.
미국에서 겨울철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인 남미 중에서도 이곳 파타고니아의 겨울은 시골장이 서듯 늘 북적대는 흥분된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트래블 에이전트로 세계를 다니며 사람이 만들어 놓은 놀라운 건축들과 다른 문화들을 많이 보고 감탄하였지만 파타고니아 여행은 출발부터 범상치 않은 인물을 만나러 가는 양 설레고 들뜬 기분이 드는 특별한 지역이기도 하다.
-만년설 빙원 트레킹
미국에서 출발 거의 20시간 후에 닿게 되는 지구 최남단 동네에 첫발을 디디면서 세계지도를 머릿속에 그려보면 땅끝 마을에 서있는 현실에 감회가 새롭다. 땅끝 마을에서 다시 비행기로 이동한 깔라빠떼. 유람선을 타고 한참을 들어가 만나게 되는 세계 최고의 거대한 빙하지역이 기적처럼 눈앞에 펼쳐질 때는 모두들 절로 탄성이 흘러나온다.
크루즈로 돌아본 바다 빙하는 푸른 물감에 시크릿 터치를 더하여 형언하기 어려운 푸른빛을 발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천년세월의 깊이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영롱한 빛깔이 아닐까 싶다.
대리석을 깔아놓은 듯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끝도 없이 이어진 만년설을 가까이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데 만년설 빙원 위를 직접 트레킹 할 수 있다는 것은 가히 축복이다.
가이드를 따라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빙산 위를 딛다보면 갑자기 가슴이 벅차오른다. 살아있다는 것에, 인생에, 작은 일에 가슴아파했던 사소한 일상에 실소하며 나의 이기심을 내려놓고 싶어진다. 이것이 숭고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말없는 교훈이 아닐까.
-1월15일 출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프랑스의 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의 말을 새삼 떠올리며 우리가 순수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파타고니아에는 있다.
여행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어딘가 가서 마냥 쉬고 싶은 여행, 다른 문화를 찾아가는 호기심 여행, 자연 속에서 나를 치유시키고 싶은 여행, 추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는 미식가 여행, 어떤 모습이든 여행은 우리 삶의 활력소이고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한스 여행사에서는 매년 파타고니아 여행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1월15일 출발, 10박11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문의 (703)65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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