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VA에서 교통사고… 화재, 총격 및 흉기 난동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의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다.
독립기념일인 4일 오후에는 버지니아 피터스버그에 있는 한 플라즈마 기부센터에서 20세 흑인 남성이 여러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다친 3명의 피해자는 사우스사이드 리저널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상처를 치료받았고 그 중 한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에서 일하던 간호사들과 손님들은 흉기 난동이 벌어지는 동안 모두 화장실 한 곳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저녁 11시경에는 메릴랜드 글렌버니 수영장 파티에서 총격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무장한 한명이 수영장 파티에 나타나 총을 쐈다. 29세의 제임스 딕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21세 여성과 27세 남성도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에는 버지니아 스팟실베이니아 카운티에서 SUV 차량이 I-95 고속도로 선상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1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즉사한 2명은 각각 45세와 47세의 웨스트버지니아 거주자로 사고 당시 2004 포드 익스플로러를 타고 있었다. 24세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후 6시경에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I-370 도로 선상에서 오토바이가 2개의 교통 신호판과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이 일대 교통이 3시간가량 마비됐다. 사망자는 45세의 조나단 톰슨 씨로 할리 데이빗슨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으며 오하이오 거주자로 확인됐다. 오토바이에 함께 탄 탑승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검은색 승용차가 끼어들면서 오토바이가 오른쪽 갓길로 갔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7일 오전 6시경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내 495 벨트웨이 내에서는 차량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1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 사고로 볼티모어-워싱턴 파크웨이 출구 22번에서 20번까지의 도로가 오전 10시까지 폐쇄됐다. 사망자는 닛산 엑스테라를 운전한 로넷 에이칭(22세·어퍼 말보로 거주)씨로 확인됐다. 또 다른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전 5시30분경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애드솔 로드 선장에 위치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담배꽁초를 잘못 버려서 발생했다. 시신은 침실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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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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