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 방문을 계획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성수기 요금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원하는 날짜에 예약도 쉽지 않다.
다행히 지난 1일부터 대한항공 워싱턴(IAD)~인천(ICN) 구간에 준성수기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2천 달러가 넘던 성수기 요금이 9일 현재 1,770달러(세금포함, 이코노미)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내리면서 오히려 예약이 몰리고 있어 원하는 날짜에 항공권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한스여행사 쟈넷 리씨는 “준성수기 요금이 적용되고 있지만 주말과 평일에도 차이가 있고 원하는 날짜에 따라서도 요금이 변동되는 만큼 서둘러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준성수기는 다음달 15일까지 적용되며 이후 비수기 가격은 1,535달러이다.
한편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대부분 항공요금에 수화물 비용이 포함되지만 최근 파격적인 세일가의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수화물 비용을 따로 부과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의 이코노미 요금보다 저렴한 ‘베이직 이코노미’ 요금이 적용되면서 핸드백과 백팩을 제외한 모든 수화물에도 비용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선뿐만 아니라 해변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멕시코 캔쿤의 경우에도 이러한 베이직 이코노미 요금을 적용하는 항공사가 적지 않아 무심코 공항에서 짐을 부치다 요금 폭탄을 맞기도 한다. 몇 십 달러 아끼려다 오히려 몇 백 달러를 지불해야하는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국내선뿐만 아니라 멕시코나 남미, 유럽 등지로 가는 국제선 가운데에도 이러한 베이직 이코노미 요금이 적지 않아 세일가격만 보고 덜컥 구매하기에 앞서 다른 숨은 비용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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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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