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청년 작가 안태은의 ‘오픈 사이트(Open Site)’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금) 개막돼 내달 7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 안 작가는 작가의 내면과 외면 세계를 연결하는 신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외부와의 관계를 탐구한 ‘사이클’ ‘언타이틀드(사진)’ ‘녹색의 기다림, 하얀 그리움’ ‘잠’ ‘숨결의 터치’ 등 비디오, 사진,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근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스미소니언 허쉬혼 조각박물관의 벳지 존슨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았다.
벳지 존슨 큐레이터는 “안태은 은 신체를 외부세계와 내면이 맞닿아 있는 주요 공간으로 이해하며 내부와 외부, 자아와 타인 사이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작품을 창작한다”면서 “점토, 실리콘, 석고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재료를 사용해 단순한 동작을 기록하며 자신의 삶과 존재의 흔적을 수집하고 기록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안태은 작가는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에서 조소과 학사 후 영국 왕립 예술 학교에서 조소과 석사를 취득했다. 2017년 영국에서 코잘리 평화상( Khojaly Peace Prize)을 받았으며 최근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광주 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 개막행사는 12일(금) 오후 6시 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안태은 작가의 특별 퍼포먼스와 벳지 존슨 큐레이터의 작품 소개가 있다.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 를 통해 사전 예약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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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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