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버그시 태권도 선수단이 29일 김양호 삼척시장(앞줄 왼쪽서 여섯 번째)이 주재하는 환영행사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응길 관장은 앞줄 왼쪽서 일곱 번째.
최응길 관장(US 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이 이끄는 버지니아 리스버그시 태권도 선수단이 자매도시인 삼척시를 방문,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미우호를 증진시켰다.
최응길 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삼척시장기 및 협회장기 한미 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후 9일 미국에 도착했다”면서 “2003년 삼척시와 리스버그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격년제로 상호 방문한 게 올해로 17년째가 된다”고 밝혔다.
최 관장은 “매년 약 30명이 상호 방문한다”면서 “올해는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28명 등 총 29명이 12박 13일 일정으로 삼척을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지난 5일에는 춘천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 품새 종목에 참가했으며 삼척시와 서울, 그리고 국기원을 둘러보며 한국을 배웠다.
강원도 강릉출신인 최 관장은 “올해로 17년째 삼척시와 리스버그시 간의 교류를 하다 보니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올해 방문 기간에는 초등학교때 자매결연으로 리스버그시에 온 학생이 대학생이 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통역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리스버그시와 삼척시간의 자매결연으로 미국에 온 학생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 갔다가 식사를 대접받고 감사의 말을 듣기도 했다”면서 “이 주인은 자신의 딸이 미국에 가기 전 까지만 해도 공부를 하지 않다가 갔다 온 이후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지금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리스버그시와 삼척시간의 자매결연에 기여한 최 관장은 “삼척시 아이들이 큰 세상을 보고 큰 꿈을 가질 것을 기대하며 상호방문을 시작했는데 초창기 자매결연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온 학생들이 잘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번 방문 기간중 암퇴치 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1,000달러를 최응길 관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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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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