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기념관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본딴 도리아식 양식의 건물로 델라웨어주를 시작으로 36개 주를 상징하는 기둥과 48개주를 의미하는 옥탑 등으로 돼 있다. 이것은 로마의 공화정과 그리스의 민주정을 바탕으로 미국의 3권 분립 마련의 기틀을 확실히 한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등 미국의 핵심가치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11일 낮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주최한 월례 강좌에서 워싱턴 역사탐방가인 한재학 목사(새누리 교회)는 ‘워싱턴 역사 탐방’을 타이틀로 워싱턴 수도 변천사, 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백악관, 의사당, 마틴 루터 킹 기념관 등과 관련된 미국의 건국이념, 3권 분립, 자유 및 평등 인권 등에 대해 소개했다.
“링컨 메모리얼의 링컨 좌상 중 양손이 짚고 있는 파스케스 문양의 조형물은 로마 집정관들이 짚고 다니던 12갈래 나무둥치로 집정관의 권위와 권력, 공동체 결속을 의미한다. 바닥에 깔린 자갈은 50개주에서 가져 온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워싱턴 DC가 세 번째 수도라며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은 뉴욕 시에서 취임했으며 이후 1791년 수도를 10년간 필라델피아로 이전한 다음 포토맥 강변의 적절한 항구적인 위치로 이전할 것을 결정했다. 워싱턴이 선택한 곳은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의 땅이 맞물리는 곳이었다. 1800년 6월 수도가 워싱턴 DC에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 워싱턴과 링컨 대통령은 미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미국의 자유, 평등, 생명존중, 행복 추구 권리 등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강연 시작에 앞서 이영묵 회장은 자신이 서울 명륜동에서 태어나 헤화동 지역에서 성장했는데도 당시 창경원(현 창경궁) 등에 대해 잘 몰랐던 것처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오늘 특강을 통해 미국역사의 보고(寶庫)와도 같은 워싱턴을 잘 배우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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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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