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한인들‘세계 양심인 성명서’온라인 서명운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화해치유재단 해산에 대한 세계 양심인 성명’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캠페인에는 미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은 물론 시드니, 뉴질랜드 등에서도 동참하고 있으며 워싱턴에서는 희망나비, 미주희망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성명서는 “화해치유재단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화해와 치유가 아닌 오히려 배신감과 상처만 남겨주었다”고 지적하며 “지난 2015년 이루어진 한일합의는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 졸속으로 이루어진 만큼 원천무효이며 한일합의로 조직된 화해치유재단 역시 해산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세계 양심인 성명’에 보다 많은 단체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워싱턴 희망나비 조현숙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려야할 전범국이 아직도 자신들이 전쟁의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판결을 이번 경제보복 조치의 핑계로 삼는 일본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주동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현재 성명서에 동참한 단체는 워싱턴 희망나비, 미주희망연대, LA 나비,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시민연대, 뉴욕 YKA,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브리즈번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뉴질랜드 더 좋은 세상, 한국 가재울 녹색교회, 성직자 노동자 대책위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성명서 참가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http://forms.gle/T7CCZD5UhrDa5dMj7)
한편 한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2015년 한일합의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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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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