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호 향군회장,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

지난해 열린 7.27 정전 기념행사 모습.
1953년 총성이 멎은 한국전을 기념하는 7.27 정전 기념행사가 워싱턴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미 한국전 참전용사협회(회장 폴 커닝햄)는 27일(토) 오전 10시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제 66주년 7.27 정전 기념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미국측에서 존 틸럴리·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버나드 샴포·존 잔스 전 미8군 사령관, 그리고 국방부 관계자들, 한국 측에서는 조윤제 주미대사, 김진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전 합참의장), 표세우 국방무관 등이 참석한다. 한인사회에서는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김경구 동부 재향군인회장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한국전에서 맹활약한 참전용사에게 미국정부가 주는 최고의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146명의 참전용사를 호명하고 공적을 치하하는 호명식이 진행된다.
올해 7.27 정전 기념식에는 매년 DC 소재 링컨 기념관 앞에서 촛불을 켜고 평화 축제를 가진 리멤버 727(대표 해나 김)도 함께 한다.
해나 김 대표는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올해 리멤버 727은 별도로 행사를 갖지 않고 기념식과 호명식에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리멤버 727의 자원봉사자 40여명은 참석자들에게 727송이의 하얀 카네이션을 나눠주고 또 물과 빵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 초청으로 펜타곤 시티 쉐라톤 호텔에서 ‘참전용사 사은의 밤’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한미 고위인사 및 참전용사 등 300명이 참석한다.
김진호 회장은 만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세워질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53만달러를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에 기탁할 예정이다. 추모의 벽은 내년 초에 착공을 시작하면 2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회장 서혁교)는 이날 정오 백악관 앞에 위치한 라파예트 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한다.
서혁교 회장은 “집회에서는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빠른 시일내에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이 되는 것을 집회에 참석한 동포 및 미국인들과 함께 기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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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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