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가정상담소, 이달부터 시작… 가을엔‘자살 예방 걷기 대회’도

24일 열린 올해 2분기 정기이사회에서 신신자 이사장이 ‘자살 예방 걷기 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가 이달부터 무료 ‘정신건강 클리닉’을 시작한다.
클리닉은 매주 화요일 오후(12시30분~오후 5시) 상담소에서 실시된다. 클리닉은 현재 상담소에서 ‘무료 정신질환 전화상담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한수웅 박사(정신과 전문의)가 이끈다.
상담소 신신자 이사장은 24일 열린 2분기 정기이사회에서 “이민생활에서 오는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불안증,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한인들이 많아졌다”며 “한수웅 박사의 전화 상담 중 93%가 약물처방이 필요한 중증의 정신문제다. 한인사회의 정신건강문제에 보다 큰 도움을 주기 위해 클리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상담소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매주 화요일(오전 9시~낮 12시30분) 한수웅 박사가 이끄는 무료 정신질환 전화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어 신 이사장은 “2년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자살 예방 걷기 대회(Fight Suicide Walk-a-thon)’를 오는 10월26일 페어 레이크스 파크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과 협력,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워크톤 준비위원회도 조직할 예정이다.
석지영 상담사는 “미 질병센터(CDC) 최근 발표에 의하면 미주 한인들의 자살률은 소수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려된다. 그런 점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상담이나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조기 치료 받을 것을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카운슬러는 하반기 사업보고에서 “올 가을 P2P 프로그램은 9월23일 시작돼 내년 1월29일까지 기존의 세 학교(마샬 고교, 센터빌 고교, 레이크 브래덕 고교)에 섄틸리 고교를 추가 총 4개 학교, 7개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정다운 상담사는 “현재 시니어센터 4곳과 노인아파트 2곳에서 실시중인 시니어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올 가을 1곳이 추가돼(섄틸리 러브핸드 시니어센터) 총 7곳으로 확대 된다”고 보고했다.
또 “한수웅 박사의 도움으로 전미 알츠하이머협회(Alzeheimer`s Foundation of America) 메모리 스크리닝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상담소는 한인들에게 맞는 질문들로 수정하여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한인 시니어들이 좀더 편안하게 알츠하이머 증세를 진단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담소는 최근 이주희 총무가 사임하고, 새 카운슬러로 석지영 상담사와 계영희 상담사가 스태프로 합류했다.
이사회 후에는 계영희 카운슬러가 마련한 ‘사랑을 유지하는 비밀! 언어’를 타이틀로 한 특강이 실시됐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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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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