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마트 몰 검토중”… 한인상가 분양은 잠정 중단돼
지난해 11월 철수한 애난데일 K마트(사진)에 전국 소매 유통업체인 ‘타겟’ 입점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곳은 지난해 12월 ‘이스트게잇 스퀘어(Eastgate Square)’ 란 상호로 한인상가 분양이 시작돼 한인사회의 큰 관심이 쏠렸으나 타겟이 입주를 검토하면서 분양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애난데일 K마트 몰을 소유하고 있는 아메리코 인베스트먼트 그룹(Americor Investment Group, LLC)의 브라이언 김 대표는 3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그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현재 타겟이 입주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이곳에 대한 분양이 시작되면서 강변 사우나, 곰 샤브샤브, 더 블락 등이 분양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입주 예상업체는 사우나& 찜질방, 더 블락, 한국식 B.B.Q, 익스프레스 마트, 푸드코트, 제과점, 샤부샤부, 안경점, 이불점, 화장품, 전화기, 은행, 네일살롱, 헤어살롱 등.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까지 분양을 마치고 분양받은 업체들을 기준으로 설계를 해서 3월에 공사에 들어가 올 10월에는 오픈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타겟 입주가 검토되면서 모든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김대표는 또 별도로 K마트 옆에 300실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는 6층 주상복합 빌딩을 짓는 2단계 개발을 2021년도에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분양을 맡았던 메가 부동산의 제임스 차 부사장도 “타겟 입주가 검토되면서 K 타운 분양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라면서 “당시 80%가 입주의사를 밝힌 LOI(Letter of Intent)를 썼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물 소유주 입장에서는 여러 업체가 들어오는 것 보다 타겟이 들어오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난데일 인근에는 현재 대형 유통업체가 없어 타겟이 들어올 경우, 애난데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코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브라이언 김(김승종) 변호사를 대표로 신재식·Bob Yi(이종현) 씨 등 3명의 한인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K마트 몰은 총 12에이커로 이번에 개발되는 면적은 3.5에이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에 참여한 OCC 리얼티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박 에이전트는 “지금 이야기 되고 있는 타겟이 5만-6만 스퀘어 규모인 만큼, 타겟이 들어오더라도 다른 곳은 분양이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큰 회사인 타겟과의 계약이 확정되지 않아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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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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