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범동포 일본상품 불매운동 연합’출범
▶ “아베의 도발은 총칼 아닌 경제 침략”강조

정기용 자유광장 대표가 불매운동연합 출범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일 대사관 항의 방문·연방 의원 로비 활동 계획
한일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도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전개된다.
정기용 자유광장 대표와 김치환 한국민주평화연구소 대표 등 한인사회 원로들은 1일 모임을 갖고 ‘워싱턴지구 한국 범동포 일본상품 불매운동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출범 취지문에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일본의 침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 아베 정권의 이번 침략은 총칼이 아닌 경제침략”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용 대표는 “한반도의 통일과 번영을 질투하고 경계하며 두려워하는 일본이 한국 경제의 근간인 산업체계의 목을 죄어가며 도발하고 있다”고 분개하며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원조를 받거나 빌려온 것이 아니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일본 상품을 구매해왔는데 일본이 수출을 안 하겠다고 하면 구태여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불매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김치환 대표는 ‘깨어있는 씨알이 되자’는 함석헌 선생의 말을 인용한 후 “우리는 일본이 수출규제를 반성하고 사죄할 때까지 일본상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연합 행동강령은 ▶우리는 일본의 사과와 반성으로 한일 경제 관계가 완전 정상화될 때까지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계속할 것 ▶우리는 한국정부의 노력에 협조하지만 만약 일본에 저자세를 취하거나 화해를 구걸하는 듯한 외교자세는 절대 금물임을 경고 ▶우리는 어느 정당이나 단체 또는 개인의 이익을 절대 추구하지 않고 우리의 진정성을 악용하거나 해롭게 하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우리는 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불매운동 연합에 가담, 참여할 것을 적극 환영한다 등이다.
불매운동연합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즈음해 일본 대사관을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며 불매운동뿐만 아니라 일본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해 각 지역 연방 의원들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인회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버지니아한인회 은정기 회장은 “최근 한국에서 ‘독립운동은 못했더라도 불매운동은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한인들도 한 마음으로 참여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LA, 뉴욕,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는 지난달부터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한인단체들에 앞서 온라인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조직적인 불매운동에 앞서 일부 한인들은 개인적으로 일본제품을 사지 않는 등 자발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 (571)326-6609, (703)447-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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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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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f9 시대 착오요. 한국 침략 호시 탐탐. 벌써 경제 침략한 일본과 굳건한 한일 동맹이라고? 정신나간 소리 매일 그만 하소
명색이 미주한인 연합회라는 단체는 뭘하는가? 트럼프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미 전역에 일제 불매운동을 주관해야하지않는가? 한심한 작자들 명함에 직위적어돌리고 목에 힘주고다니는게 자네들의 일인가? 선거철이 닥아오는데 단체 명의의 항의 서한이 큰 힘이될건데.한심한 단체. 그러니 한인들에게 외면당하지. 유태인단체를한번 눈여겨봐라 한심한 친구들아.
굳건한 한일동맹을 원하는 미국정치인들의 눈에 이런 정당치 못한 운동이 어떻게 보이겠나? 인종차별한다고 불평만 할게 아니라 스스로 저지르고 있는 행태도 돌아보기 바란다.
자발적으로 한다는 생각은 죽어도못하고....꼭 뭘시켜야하던 수동적인 그런시대는 이젠 아니지않나??? ㅉㅉㅉ
LA도 시간문제요. 우선 총영사관부터 본국정부에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고, 각 단체장들은 이번 기회에 눈도장 받으려고 발벗고 나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