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위·희망나비, 광복절 기념식 전에 일본대사관 앞서 집회
오늘(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한국은 물론 세계 7개국 19개 도시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위안부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던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며 2012년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워싱턴에서의 행사는 다음주 21일(수) 12시 워싱턴 DC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가 열리고 다음날인 22일(목)에는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정대위) 인턴학생들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청소년 심포지엄이 열린다.
정대위 이정실 회장은 “한인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위안부 하원결의안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은 오늘뿐만 아니라 365일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기존의 단체들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들의 참여를 넓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위와 워싱턴희망나비가 함께 준비하는 일련의 행사는 다음주 워싱턴에 도착하는 트리플A프로젝트(3AP) 학생들도 함께 한다. 3AP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LA에서 워싱턴을 거쳐 뉴욕까지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하는 한국학생들로 올해가 5번째다.
한편 워싱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정대위와 희망나비는 15일(목) 광복절 행사에서 소녀상 전시회를 개최하며 이에 앞서 DC에 위치한 일본대사관과 대한제국공사관 건물 앞에서도 행사를 갖는다.
‘소녀상과 함께하는 나들이’라는 주제로 이날 12시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오후 1시에는 대한제국공사관 앞으로 옮겨 행사를 이어간다. 이후 소녀상은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시아장로교회로 옮겨져 오후 4시부터 6시 광복절 행사가 시작될 때까지 ‘소녀상과 사진찍기’ 행사를 진행한다.
조현숙 희망나비 대표는 “광복절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워싱턴 소녀상 나들이를 통해 다시금 한인사회 여론도 환기시키고 소녀상 건립부지도 찾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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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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