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을 알리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8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에 항공권을 예약한 사람이 1,750만 명을 넘고 이는 전년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지난 7월 독립기념일 연휴 때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AAA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500만 명의 사람들이 50마일 이내 근교로 여행을 떠났으며 워싱턴 지역에서도 80만명이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개솔린 가격이 여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60달러로 작년보다 23센트 내려갔으며 워싱턴 지역 평균 가격도 2.56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이번 노동절 연휴는 다소 흐린 날씨에 기온은 80대 중반으로 여행하기 좋은 조건이지만 도로사정이 문제다. 대부분 낮 시간대에 이동하는 만큼 여행전문가들은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해법이 있다”며 밤에 이동하는 것이 교통체증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메릴랜드 베이브리지를 건너야 한다면 29일(목)에는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6시 이후, 30일(금)에는 오전 7시 이전이나 오후 9시 이후, 31일(토)에는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6시 이후, 그리고 9월 1일(일)에는 오전 8시 이전이나 자정 이후에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MD 교통국에서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44만명 이상이 베이브리지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의 경우에는 30일(금)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소보다 일찍 도착해야 제 시간에 수속을 마칠 수 있으며 1일(일)부터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연휴 다음날인 3일(화)부터는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사람들과 본격적인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495 벨트웨이는 물론 95번, 66번 도로가 당분간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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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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