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위·GMU 한국학센터 17일… 16일 GWU서도 상영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이정실)와 조지 메이슨 대학 한국학 센터(소장 노영찬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 ‘내 이름은 김복동(My name is Kim Bok Dong)’ 무료 시사회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7일(화) 오후 7시 대학 내 머튼 홀에서 막을 올릴 영화는 지난달 8일 한국에서 상영을 시작한 영화로, 이번 워싱턴 지역 상영은 정대위와 조지 메이슨 대학 외에 워싱턴 희망나비(대표 조현숙), 정의연(서울의 정의기억재단과 정대협의 통합 명칭)이 공동 주최한다.
정대위 이정실 회장은 “얼마 전에 하늘나라에 가신 김복동 할머니를 영상으로 만나 뵐 수 있는 기회다. 김복동 할머니는 전 자산을 도네이션 하셔서 ‘나비 재단’을 만드시고 강간 임신으로 곤란에 처한 아프리카 여인들을 위한 쉘터도 기증하신 분이다. 그야말로 피해자에서 인권 운동가로 거듭 난 할머니의 삶과 여정을 스크린에서 감동으로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1992년부터 올해 1월 말 92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희망을 잡고 산다’는 말로 한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온 김복동 할머니가 그토록 되찾고 싶었던 삶과 후대에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위안부 문제는 우리 사회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임을 일깨워준다.
행사에는 윤미향 상임대표를 비롯 정의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6시 30분에는 리셉션이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 행사 전날인 16일(월) 오후 7시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도 상영된다.
▶GMU 상영 장소 Merten Hall Room #1204/ 4441 George Mason Bvd, Fairfax, VA 문의 (301)755-7067, wccwcontact@gmail.com 이정실
▶GWU 상영 장소 School of Media and Public Affairs B 07/ 805 21st St. NW Washington DC 문의 (703)606-6115, Hyunsook.cho@gmail.com 조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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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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